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서 초고층 빌딩 건설 붐? "현재 건설 중인 빌딩만 300개"

[2016-03-11, 05:47:10] 상하이저널
세계초고층도시건축협회(CTBUH)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완공된 초고층 빌딩 중 가장 높은 빌딩은 상하이 타워로 높이는 632m로 나타났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협회(CTBUH)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완공된 초고층 빌딩 중 가장 높은 빌딩은 상하이 타워로 높이는 632m로 나타났다.

중국 대도시 뿐 아니라 지방 도시에서도 초고층 빌딩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일본 경제매체 산케이비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건설된 높이 200m 이상의 초고층 빌딩 수는 106개로 연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건설된 빌딩 수는 총 62개로 8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협회(CTBUH)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에서 건설되는 초고층 빌딩 가운데 높이가 가장 높은 10개 중 6개는 중국에서 건설되는 빌딩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완공된 초고층 빌딩 중 가장 높은 빌딩은 상하이 타워로 높이는 632m였다. 이는 중국 내 최고층 빌딩이면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부르즈 할리파(828m)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 내에서 건설되고 있는 초고층 빌딩 수가 무려 300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2013년 이후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빌딩 건설만큼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CTBUH의 설명이다. 

 

올해 완공될 중국 내 가장 높은 빌딩은 높이 660m의 선전 핑안 금융 센터다.

 

보고서는 또 중국 내 초고층 빌딩 붐이 대도시에서 지방 도시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현재까지 중국의 초고층 빌딩은 가장 큰 대도시를 뜻하는 1선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에서 주로 건설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2선 도시나 3선 도시에서의 건설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초고층 빌딩이 도시를 상징하는 '존재'로 외자 유치와 지역 경제의 발전을 가져오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초고층 빌딩이 난립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공상대학 산업경제 연구소의 천지 소장은 "지금 일고 있는 초고층 빌딩 건설 붐은 지방 정부의 실적 쌓기 경쟁의 결과"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이에 대해 "중국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강조하고 "지방 정부가 랜드마크와 같은 빌딩을 건설해 실적을 과시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이공대 관리경제학원의 저우비원 교수는 "초고층 빌딩의 건설 붐은 버블의 산물"이라며 "중국인들이 이성을 찾을수록 높은 빌딩을 짓지 않게 될 것이다"이라고 꼬집었다.
 



기사 저작권 ⓒ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서강대 입시설명회 hot 2016.03.17
    지난 10일 연세대에 이어 14일 서강대, 15일 고려대 입시설명회가 상해한국학교 금호음악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후 학교 확인증을 받아...
  • 2017학년도 고려대 입시설명회 hot 2016.03.17
    고려대 입시설명회가 15일 상해한국학교 금호음악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는 고려대 재학생들이 제작한 소개 영상과 경영대 홍보영상을 감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 중국, ‘세계의 공장’ 본모습 되찾나…임금상승 제동.. 2016.03.11
    경기둔화에 노동자 희생 감수하고 기업 활동 지원…광둥성, 향후 2년간 최저임금 동결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본모습..
  • 기아차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 출시 2016.03.11
    기아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부는 중국 시장에 4세대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10일 중국 충칭..
  • 중국, 미국에 또 지하철 수출...1조5천억원 규모 2016.03.11
    중국중차, 시카고 지하철 구매계약 따내 중국기업이 해외 선진국에서 따낸 최대 규모 지하철 계약  중국 ‘철도공룡’인 중국중차(中國中車)가 미국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2.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3.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4.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5. 뻔한 쇼핑몰은 가라, 상하이 특색 넘..
  6.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7. 中 주택대출 정책 추가 완화… 첫 납..
  8.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9. 상해흥사단 문화기행 <길 위의 인문학..
  10. 샤오미처럼 자동차 만드는 메이주, 모..

경제

  1.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2.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3.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4. 中 주택대출 정책 추가 완화… 첫 납..
  5. 샤오미처럼 자동차 만드는 메이주, 모..
  6.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7. 씨티은행, 中 개인업무 철수 임박…..
  8. 中 주택대출금리 하한 폐지…부동산 살..
  9. 텐센트, 2024년 1분기 순이익 5..
  10. 中 리샹자동차, 기대치 밑도는 실적에..

사회

  1.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2.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3.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4. 상해흥사단 문화기행 <길 위의 인문학..
  5. "흥사단 창립 제111주년" 임정루트..
  6. “음식 속에 담긴 사계절”, 한-중..
  7. 中 동북지역, ‘인재’보다 ‘인구’..
  8. 요즘 인기라는 ‘상하이 사투리’ 수업..
  9. ‘삼체’ 현실화? 中 연구진 18개월..
  10. 中 한국 조경태 의원 대만 총통 취임..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3.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4.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5.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2.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4.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5. [무역협회] 對中 AI 모델 수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5월에 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