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중루에서 불법 좌회전 차량에 매달려 숨진 경찰관 마오성췐(茆盛泉)의 추모식이 19일 오후 상하이 롱화(龙华) 장례식장에서 거행되었다.
가족, 동료경찰을 비롯 약 1000여의 시민들이 순직한 경찰을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
한정(韩正) 상하이시위 서기와 양쉬옹(杨雄) 상하이시위 부서기 겸 시장도 참석해 고인의 충실한직업관과 준법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목숨을 바쳐 인민을 위한 경찰관으로서의 선언을 지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우중루에는 시민들이 헌화한 국화 행렬이 줄을 이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임원진들도 장례식에 참석해방문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사고 이후 홍쉬루(虹许路)와 우중루(吴中路) 교차로는 예전에 비해 교통질서가 크게 개선되었으며, 운전자들은 교통경찰관의 지시에 따르고 있다. 과거 이곳에서는 수시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차량들이 많아 교통 혼잡이 심각했다.
마오셩췐의 한 동료 경찰관은 “그를 위로하는 가장 좋은 방식은 우리가 해야할 일을 잘해 나가는 것이다. 엄격히 법을 집행해야 할 때는 단호해져야 한다. 우리는 그가 서 있었던 이 곳을 잘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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