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노동법 新규정 ‘노무파견 규정’ 알아두자

[2014-08-13, 15:18:43] 상하이저널

파견노동자, 전체 노동자의 10% 초과하면 안돼
‘외주’냐 ‘파견’이냐? 법적책임 다르므로 명확히 해야
 
 
 
중국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가 중국의 노동법이다. 법규정이 바뀌고 임금이 인상되는 등 중국의 노동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상해한국상회는 이와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상해한국상회는 지난 12일 오후 2시 ‘중국노동법 신규정 해석 및 노동계약 해제 시 주의점’을 주제로 군택군 변호사 사무소 왕정양 변호사를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각 업체의 인사노무담당 직원 등 약 30여명 참석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왕정양 변호사는 ‘노무파견 규정’과 ‘노동계약 해제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해 법규정과 다양한 사례를 분석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왕 변호사는 노무파견의 개념과 잠정규정 해석을 통해 △파견노동자를 채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율 △사회보험과 동일한 노동 동일한 보수 △노동자산재 직업병 인정 및 산재보험의 부담 △외주를 가장한 노무파견의 법적 책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왕 변호사는 “고용단위는 파견노동자 인원수를 노동자 총수의 10%를 초과해서는 안되며, 노동자의 사회보험은 고용단위 소재지의 기준으로 납부하므로 협력관계가 있는 노무파견회사가 현지에 지사를 두고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자 산재보험인정의 신청과 부담 주체는 파견회사이며 고용단위는 산재인정조사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에서 노동계약법의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파견회사와 ‘외주협의서’를 체결하거나 기존의 노무파견협의를 외주협의 또는 청부계약으로 변경해 겉으로는 업무 아웃소싱이지만 실제 노무파견인 행위인 즉 ‘외주를 가장한 노무파견’인 경우가 간혹 있다”고 밝히고, “외주와 노무파견은 기업이 져야 할 법적 책임이 다르므로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계약법이 적용되는 ‘외주’의 경우, 발주자는 수주자의 노동자에 대해 기본적으로 책임지지 않으며, ‘노무파견’은 고용단위가 파견노동자에게 손해를 입혔을 시 노동자의 손해에 대해 노무파견회사와 고용단위에서 ‘노동계약법’과 노무파견 잠정규정에 따라 연대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왕 변호사는 고용단위 노동계약 해제시 주의해야 할 세부 문제를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고수미 기자
 
지난 12일 오후 2시 ‘중국노동법 신규정 해석 및 노동계약 해제 시 주의점’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군택군 변호사 사무소의 왕정양 변호사.
지난 12일 ‘중국노동법 신규정 해석 및 노동계약 해제 시 주의점’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군택군 변호사 사무소의 왕정양 변호사.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고속철 3시간 거리 여행지 다..
  2.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3.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4. 창닝구 진종루 출입국 4월 15일 이..
  5.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6.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7.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8.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9. 미국, 中 조선· 물류· 해운업에 3..
  10.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경제

  1.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2. 미국, 中 조선· 물류· 해운업에 3..
  3. 코리아 OHM, 中Sunny Tren..
  4.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5.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6.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7.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8. [차이나랩]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
  9.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10. 中 1분기 항공 여객 수송량 1억 8..

사회

  1.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2. 창닝구 진종루 출입국 4월 15일 이..
  3.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4.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5.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6.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7.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8.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9.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10.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문화

  1.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2.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3.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4.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7.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8.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6. [산행일지 1] 봄날의 ‘서호’를 거..
  7.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8.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9.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10.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