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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러너, 알리바바 등에 엎고 중국시장 개척

[2014-05-09, 15:12:53]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샵러너(ShopRunner)가 알리바바와의 합작으로 거대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알리바바그룹은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샵러너(ShopRunner)와 계약을 체결하고, 샵러너의 중국사업 확장을 돕는데 동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7일 보도했다. 샵러너는 아마존 경쟁업체다.
 
샵러너의 합작 파트너에는 고급백화점 니만마커스(Neiman Marcus)와 여성슈즈 제작업체인 나인웨스트(Nine West) 등이 있다. 샵러너의 피오나 디아스(Fiona Dias) 전략책임자는 “이번 합작은 미국 소매업에 중국시장 진입 루트를 제공하는 것이다”라며, “과거 많은 외국계 소매업체들은 중국시장에서 실패를 겪었다. 이번 합작으로 알리바바는 미국 정품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중국시장에는 가짜 상품이 판을 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알리바바는 2억200만 달러에 샵러너의 39% 지분을 사들였다. 4년전 설립된 샵러너는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 Outfitters)과 캐빈클라인(CalvinKlein) 등 1천여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Amazon) 혹은 이베이(eBay)와 달리 샵러너는 ‘작은 물고기’에 불과하지만, 중국시장에 진입함으로써 거대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내다본다.
 
디아스는 “알리바바와 샵러너는 중국에 ‘공동브랜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합자전략은 알리바바 관련 사이트와는 별도로 사업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가 6일 제출한 IPO 관련문서에 따르면, 알리바바 산하 3대 쇼핑몰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베스트바이(Best Buy)에서 월마트(Wal-Mart)에 이르기까지 미국 소매업체들은 오랫동안 중국 소매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아직까지는 거대 현지기업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많은 미국 소매업체들은 중국의 복잡한 법규와 지역간 이권다툼으로 곤경에 빠졌다. 이 가운데 홈디포(HomeDepo)와 이베이(eBay)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대형매장의 문을 닫거나, 중국사업에서 발을 뺐다.
 
전(前) JP Penney의 고위간부이자 현재 리처드 라스트(Richard Last) 노스텍사스주 대학 소매학 교수인 리처드 라스트(Richard Last)는 “당신이 알리바바와 합작을 한다면, 거대한 성공의 기회를 거머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수년간 미국 소매업체들과의 연계를 도모하고 있으며, 자회사 톈마오상청(天猫商城)에는 Gap을 비롯한 유명 브랜드들의 입점수가 나날이 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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