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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거지왕자’ 인터넷 스타로

[2010-03-02, 16:43:21] 상하이저널
▲네티즌들이 일본의 유명스타의 모습과 닮았다며 올린 비교사진.
▲네티즌들이 일본의 유명스타의 모습과 닮았다며 올린 비교사진.
 
 
 
최근 중국을 벗어나 대만, 일본 인터넷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 있다. 그가 바로 ‘시리오빠(犀利哥)’, ‘거지왕자’로 불리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떠돌이 남성이다.

지난달 닝보(宁波)의 한 네티즌이 거리를 유랑하는 ‘시리오빠’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이 남성은 일약 인터넷 스타가 됐다.

네티즌들은 ‘시리오빠’의 우울한듯한 눈빛과 쓰레기 무지에서 뒤져내 여러 벌 겹겹이 껴입은 모습이 ‘멋진 코디’라며 열광했다. 네티즌들은 유럽의 패션쇼에 모델이 입고 나온 패션 스타일과 ‘시리오빠’의 패션 스타일을 비교하고, 마구 헝클어진 머리모양과 패션 스타일이 ‘미안하다, 사랑한다’ 출연 당시 소지섭의 컨셉트와 나란히 비교하기도 했으며 명품패션 모델사진에 합성하거나 패러디 하는 등 ‘시리오빠’에 열광하고 있다.

'시리오빠'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쑤저우에서 한 여성이 2년 전 실종된 자신의 남편과 닮았다며 확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여성의 남편은 신장 178cm인데 반해 '시리오빠'를 찍은 네티즌이 이 남성의 키가 173cm정도밖에 안된다고 밝혀 동일인일 가능성이 배제됐다.

'시리오빠'를 직접 보기 위해 이 남성이 자주 나타난다는 곳을 찾았던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거지가 아닌, 정신이상자로 보였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은 닝보시정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어, 2일 닝보시정부는 ‘시리오빠’라 불리는 이 남성을 찾아 상황을 파악 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시리오빠’의 쿨한 외모, 여심을 자극하는 우울한 눈빛, 세계 유행패션 코디와의 공교로운 일치, 반항적이면서도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는 시각적 효과 등이 인터넷스타로 떠오른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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