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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양메이 따러 갈까, 해바라기 축제 갈까

[2009-06-15, 16:51:02] 상하이저널
<햇살 가득 해바라기축제>
 
 
 초여름의 눈부신 여름 햇살을 머금은 해바라기축제가 푸둥 세기공원(世纪公园)에서 시작됐다. 탐스럽게 피어난 노란 해바라기들이 미풍에 흔들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해바라기 감상뿐 아니라 건강, 생태 등 지식성을 겸비한 이번 해바라기 축제는 지난 6월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12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세기공원의 멍터리얼위엔(蒙特利尔园)에는 수 만 그루의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나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어온 관상용 해바라기 수십여종과 ‘중국 해바라기의 고향(中国油葵之乡)’으로 불리는 네이멍구 떵커우(内蒙古磴口)의 해바라기 등을 볼 수 있다.
자녀와 함께 하는 주말나들이로 손색이 없는 해바라기 축제는 행사장에 길이 10m의 그림판을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자유로운 상상과 그림솜씨를 뽐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해바라기 사진전시회도 있으며 게임, 퍼즐 등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축제기간 매주 토, 일요일에는 자선바자회가 개최된다. 자선행사에 동참하고 자녀에게 ‘이웃사랑 실천’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로, 1병당 1위엔에 판매되는 해바라기유의 모든 수익금은 중국홍십자회(中国红十字会)에 기부된다.
▲주소: 锦绣路1001号 ▲문의: 3876-0588
▲교통: 640, 788, 794, 983, 申保B线, 전철 2호선.

<양메이(杨梅)가 무르익는 계절 >
 양메이(杨梅)는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과일로 맛이 새콤달콤하며 과즙이 많다. 겉은 빨갛고 오톨도톨하며 과육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해마다 음력 5월은 양메이가 탐스럽게 무르익는 계절로 이맘때면 상하이에서 주변 양메이가 나는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직접 양메이를 따는 즐거움을 맛보고, 달콤하고 신선한 양메이를 듬뿍 따서 맛 볼수 있는 일거양득인 셈이다.
상하이 주변에는 양메이를 딸 수 있는 곳으로 위야오(余姚), 시엔쥐(仙居), 창수(常熟), 샤오산두쟈춘(萧山杜家村), 센두(仙都), 센샹(仙乡) 등이 있다.

시엔쥐(仙居)
저장성(浙江省) 시엔쥐는 ‘중국 양메이의 고장’으로 불리며 1000여년의 양메이 재배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곳의 양메이는 크고, 과즙이 풍부하며 맛이 달콤할 뿐 아니라 이상하게도 벌레가 없다고 한다. 따서는 씻을 필요도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신선’ 선(仙)자를 붙여 ‘시엔메이(仙梅)’라고도 부른다.
금방 따서 바로 먹는 양메이의 맛이야 말로 일품으로 꼽히며 만일 집으로 가져갈 생각이라면 잘 무르익은 양메이보다는 살짝 붉은 빛을 띤 양메이가 좋다. 과수원에서 양메이를 따는 1시간동안 따서 먹을 수 있으며 나머지는 시장가격에 따라 구매해야 한다. 양메이는 따온 당일에 먹는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맛이 변한다.
시엔쥐는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5대 양메이 재배지
(1)퉁챠오양메이관광원구(桐桥杨梅观光园区): 푸잉지에다오 퉁챠오촌(福应街道 桐桥村)에 위치, 도시에서 3km 떨어져 있으며 6월 중순~7월중순 양메이가 무르익는다.
(2)자오아오양메이관광원구(赵岙杨梅观光园区): 도시에서 5km 떨어진 난펑지에다오자오아오촌(南峰街道赵岙村)에 위치, 6월 중순~7월 중순이 양메이 따기 좋은 시기이다.
(3)왕자이양메이관광원구(王宅杨梅观光园区): 시엔쥐시엔 부루향(仙居县步路乡)에 위치, 성숙기는 6월 초~6월말이다.
(4)시루양메이기지(西炉杨梅基地): 부루향시루촌(步路乡西炉村)에 위치, 양메이의 성숙기는 6월 초~6월말이다.
(5)칸타우양메이기지(坎头杨梅基地): 헝시진 칸타오촌(横溪镇坎头村)에 위치, 도시에서 30km 떨어져 있다. 성숙기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이다.

-찾아가기:
▶대중교통: 상하이남역(上海南站)에 시엔
쥐로 가는 장거리버스가 있다.
▶자가운전: 上海-A4-杭浦高速-杭州湾跨海大桥绕城西线(姜山北枢纽)-涌台温高速(水洋枢纽)-台缙高速-仙居城关

-추천코스
첫째 날, 딩후펑(鼎湖峰) 유람, 시엔두 표류(仙都漂流). 둘째 날, 양메이 따기


위야오(余姚)
저장성 위야오는 일찍 7천여년전에 이미 양메이가 있었으며 인공재배만 해도 2천여년 되는 유구한 재배역사를 자랑한다. 위야오 양메는 검은색, 분홍, 붉은색, 백색 등 4가지 품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서 검은 색 ‘비치종(荸荠种)’이 가장 유명하며 주로 산치스진(三七市镇)에서 재배된다. 열매가 둥글고 빛깔이 고우며 맛이 달고 씨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새콤달콤한 맛의 바이양메이(白杨梅)도 널리 알려진 종류이다.
위야오의 장팅진(丈亭镇), 산치스진(三七市镇), 따인진(大隐镇), 량눙진(梁弄镇), 허무두진(河姆渡镇), 마주진(马渚镇), 머우산진(牟山镇) 등 7곳은 양메이의 주요 산지이다.
양메이 관광지 입장료는 1인당 30~50위엔이며 양메이를 직접 따서 먹을 수 있다. 따서 가져올 경우에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양메이재배지
장팅진 양메이관광센터(丈亭镇杨梅观光中心) 찾아가기: 杭甬고속도로-余姚 출구--东环线-甬余线 약 20km
산치스진 양메이관광센터(三七市镇杨梅观光中心) 찾아가기: 杭甬고속도로-余姚 출구--东环线-甬余线 약 30km

쑤저우 시산(苏州西山)
시산의 양메이는 하지(夏至, 올해 6월21일)가 되면 익는다. 이맘때가 되면 붉은 빛의 양메이가 푸른 나무가지마다 탐스럽게 열려 옅은 향기를 풍긴다. 시산의 농가에서는 양메이를 술에 불려 양메이주를 만드는데, 6월에 시산을 찾으면 이 또한 빼놓지 않고 맛보아야 후회가 없다.
시산에는 스궁산(石公山), 린우둥(林屋洞), 바오산사(包山寺) 등 관광명소가 있는데, 관광지가 분산돼 있어 차량 없이 이동하기에는 불편하다.

-찾아가기:
상하이에서 약 158km, 2시간정도 소요.
上海沪宁高速苏嘉杭高速(杭州方向) 제2출구 西山방향20km 주행西山 출구두번째 신호등(삼거리)에서 우회전10분정도 직진타이후 대교 3개 건너 西山岛,林屋洞,石公山风景区,明月湾景区 까지 직진

Tip:
1. 선글라스, 모자, 썬크림과 모기방지 스프레이 등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2. 가위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검붉은 빛깔을 띠는 것은 잘 익은 것이다. 가위로 꼭지부분을 가볍게 잘라내되, 꼭지를 길게 남기지 않아야 다른 양메이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다. 양메이가 바구니 바닥에 한층 덮이면 그 위에 나뭇잎으로 잘 덮어주고 그 위에 양메이를 따서 놓는다. 나뭇가지가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3. 그날 딴 양메이는 그날 바로 집으로 가져가야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색이 변하고 맛이 떨어진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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