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교에서 떨어진 ‘고드름 폭탄’에 차량 30대 파손

[2018-01-31, 10:52:42]

 

중국 난창(南昌)의 한 대교에 달린 고드름이 녹아 떨어지면서 30여 대 차량이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방망(东方网)은 지난 29일 난창의 팔일대교(八一大桥) 케이블에 달려 있던 고드름이 오후부터 녹기 시작하면서 ‘얼음 폭탄’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불시에 떨어지는 커다란 고드름은 대교 위를 지나던 차량 위로 떨어졌고, 순식간에 30여 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사태를 수습하러 나선 교통경찰의 차량 앞유리도 얼음 덩어리에 파손됐다. 심각하게 파손된 차량 3~4대는 대교 위에서 멈춰섰다.

 

또한 이날 오후 3시경 전동차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은 팔일대교를 지나다가 위에서 떨어진 커다란 고드름에 머리를 크게 다쳐 출혈이 심해 구급차에 실려갔다.

 

오후 3시30분경 교통경찰 부대는 인력을 대거 투입해 대교로 진입하는 양쪽 교차로를 폐쇄하고, 교통 정리에 나섰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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