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南京에서 즐기는 '시티워크(Citywalk)'

[2023-11-13, 18:10:30] 상하이저널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도시를 한가롭게 거닐다'라는 뜻을 가진 여행 방식인 '시티워크(Citywalk)'가 유행하고 있다. 시티워크는 말 그대로 ‘도시 산책’으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행복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모든 행동’을 의미하기도 한다. 

7월 26일 샤오홍슈(小红书)가 발표한 <2023 시티워크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샤오홍슈 플랫폼 내에서 시티워크 관련 검색량이 작년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다. 1995년 이후 출생자인 ‘95허우(95后)’가 시티워크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학생보다 직장인, 그리고 남성보다 여성이 시티워크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시티워크로 인기를 끌고 있는 10개 도시는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广州), 항저우(杭州), 선전(深圳), 우한(武汉), 난징(南京), 쑤저우(苏州), 청두(成都), 시안(西安) 등이다. 그중 역사와 젊음이 공존하는 도시인 ‘난징’의 대표적인 두 가지 시티워크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난징 역사 코스


시난리(熙南里)→ 완샹톈디(万象天地)→ 샤오시후(小西湖)→ 라오먼동(老门东)→ 푸즈먀오(夫子庙, 부자묘) 
 
[사진=난징 시난리(출처: 바이두)]

①시난리(熙南里): 
천 년 이상 된 역사 문화 구역으로, 전통적이고 역사적인 경치와 노점상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각종 야식거리를 즐길 수 있다. 유명한 포토존인 하트 신호등(爱心红绿灯)이 있다. (南京市秦淮区中山南路熙南里街区9号)  
 
②완샹톈디(万象天地): 
2022년에 새로 지어진 쇼핑몰로 유명 화장품, 의류, 외식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남경의 옛 느낌을 살려놓아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③샤오시후(小西湖): 
‘난징 역사 문화 명성(名城) 보호구역’ 중 하나로, 고풍스러운 옛 거리다. 카페, 찻집, 민박 등의 상업시설과 옛 주택들을 구경할 수 있다.
 
④라오먼동(老门东): 
중국의 옛 일반 백성들이 살던 동네로 중국 특유의 감성이 잘 느껴지는 곳이다. 난징 성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작은 기념품 가게와 식당, 카페들이 많은 관광 유적지다. 야경이 아름다워 밤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⑤푸즈먀오(夫子庙, 부자묘): 
송나라 때 처음 건축되었으며 공자묘와 서당,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머니의 강’으로 불리는 진회강(秦淮河)에서 유람선을 타면 수상가옥을 구경할 수 있다. 라오먼동과 마찬가지로 야경이 아름다워 밤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난징 문학·예술 코스

상하이루(上海路)→ 타오구신춘(陶谷新村)→ 난시우춘(南秀村)→ 진인지에(金银街)→ 이허루(颐和路)→ 셴펑서점(先锋书店)
 

①상하이루(上海路): 
난징 문학과 예술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변에 난징대학교, 난징사범대학교가 있다.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이 있고, 곳곳에 사진을 찍을만한 포토스팟이 많다. 

②타오구신춘(陶谷新村): 
난징의 대표 간식인 매화떡(梅花糕)을 파는 유명한 가게(朱氏梅花糕)가 있다. 헌책방, 빈티지 샵, 카페, 식당 등 많은 가게들이 있어 둘러보기 좋다.

③난시우춘(南秀村): 
동쪽에는 난징대학교, 서쪽에는 난징사범대학교로 둘러싸여 있어 난징의 문화 중심지로 불리며, 난징에서 가장 문화적인 골목으로 인식된다. 큰 나무와 오래된 집이 예술적인 거리 풍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산책하기 매우 좋다.

④진인졔(金银街): 
그라피티 벽, 카페, 작은 문화 창작 상점, 스낵바가 있어서 사진 찍고 구경하기 좋다. 

⑤이허루(颐和路): 
민국(民国) 시절의 근현대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어 중국의 옛 분위기를 느끼기 좋다. 

⑥셴펑서점(先锋书店): 
2009년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수상한 이후 꾸준히 중국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선정되고 있다. 서점에 들어서면 로댕의 조각품인 ‘생각하는 사람’과 거대한 십자가가 보인다. (南京市鼓楼区广州路173号)

 
[사진=난징 셴펑서점(출처: 바이두)]

이 밖에도 난징 구석구석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숨겨져 있다. 더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했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왔다. 이제는 선선한 날씨와 함께 거리를 걸으며 여유를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학생기자 권소윤(난징대 국제경제무역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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