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북미지역 영화관 개봉 포기…디즈니+로 공개

[2020-08-05, 10:44:53]

중국은 극장 개봉 예정…개봉일은 미정

 

중국 유명 배우 유역비, 공리, 견자단, 이연결 등이 총출동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디즈니 실사판 영화 ‘뮬란’의 북미 지역 극장 개봉이 끝내 무산됐다. 코로나19로 세계 극장 문이 굳게 닫힌 탓이다.

 

5일 신랑오락(新浪娱乐)에 따르면, 영화 ‘뮬란’은 오는 9월 4일 디즈니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유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관람 가격은 29.99달러(3만 6000원)으로 책정됐다.

 

디즈니 플러스 개봉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관 업무 재개가 되지 않고 있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및 다수 유럽 국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영화관 상영이 재개된 중국, 한국 등 일부 국가와 디즈니+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지 않은 지역에서는 예정대로 극장 개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본토의 경우 지난 7월 20일부터 저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영화관 영업 재개를 허가하고 있어 극장에서 영화 ‘뮬란’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밥 차펙(Bob Chapek) 월트디즈니컴퍼니 CEO는 “영화 ‘뮬란’의 상황은 매우 독특한 상황으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어쩔 수 없이 극장 개봉 일정을 여러 차례 연기해야만 했다”며 프리미엄 유료 관람 형식으로 디즈니+ 구독자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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