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예대가 불도 선생, 내달 2일 부산서 작품전

[2014-08-28, 17:01:33] 상하이저널
중국의 서예 대가 불도(佛濤) 선생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9월 2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불도 선생은 2010년 유엔총회 때 유엔 본부에서 '화평'(和平)을 주제로 서예전을 열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의 서예 작품 '중국몽'(中國夢)과 조각품인 '화평'이 각각 홀로그램과 탁본으로 만들어져 중국의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9호와 10호에 탑재됐을 정도다.
 
오는 9월 2∼6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처음으로 작품전을 여는 중국 서예대가 불도 선생
오는 9월 2∼6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처음으로 작품전을 여는 중국 서예대가 불도 선생
 
오는 9월 2∼6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처음으로 작품전을 여는 중국 서예대가 불도 선생의 조각품
오는 9월 2∼6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처음으로 작품전을 여는 중국 서예대가 불도 선생의 조각품 '화평'. 이 작품은 유엔에 기증됐다.
 
오는 9월 2∼6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중국 서예대가 불도 선생 작품 전시회에서 선보일
오는 9월 2∼6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중국 서예대가 불도 선생 작품 전시회에서 선보일 '중국몽'
 
중국의 대표적인 사상가이기도 한 그는 중국전통문화추진회 전문가단체 주석과 화샤문화추진전문가위원회 주석을 맡고 있다.

9월 6일까지 '화평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높이 11m, 폭 44m인 서예 작품 '금강경'을 비롯한 초대형 작품 등 300여 점을 선보인다.

금강경은 모두 152쪽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모두 낱개로 연결하면 길이가 무려 2㎞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작품이다.

또 중국 쑤저우성의 화산 절벽에 새겨지기도 한 높이 12m, 폭 16m인 작품 '반야심경'과 '도덕경', '심경', '성교서'(聖敎序) 등 명작들을 소개한다.

당나라 때 태종이 주창한 '삼교합일론'을 붓글씨로 쓴 것으로 폭이 33.6m에 달하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인의 꿈을 부귀영화로 표현한 대표작 '중국몽'을 소개한다.

9월 2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전시회 준비위원장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해운대구에 101층짜리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시행사인 ㈜엘시티PFV와 시공사인 중국건축이 후원해 무료로 진행된다.

또 중국 전통차 시음회와 불도 선생이 직접 붓글씨를 쓰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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