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HSK 내년부터 실시된다

[2009-11-02, 09:20:42] 상하이저널
HSK(汉语水平考试)가 내년부터 개정된다. HSK를 주관하는 중국 국가 한반(汉办)은 최근 홈페이지에서 중국어 능력시험에 대한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HSK를 개발해 내년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HSK는 국제한어 능력표준화 수평고시로 중국어가 제1언어가 아닌 사람이 생활, 학습, 업무 중에 운용할 수 있는 중국어 능력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반은 설명했다.

신HSK는 필기시험과 구술시험으로 나뉘며 필기시험은 1-6급으로 구술시험은 초급, 중급, 고급 세등급의 시험으로 구분된다. 필기시험과 구술시험은 독립적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따로따로 응시할 수 있다.

신 HSK의 1-3급은 중국어 입문시험, 4급은 기존HSK의 초급, 5급은 중급, 6급은 고급에 해당된다.

실시 시기는 현재 사정을 고려해 일부 국가에서 11월부터 신HSK 1, 2급 시험을 시범적으로 도입, 기존의 HSK와 병행해 치르고 2010년 1월부터 기존 HSK를 신HSK로 대체 실시한다고 한반은 밝혔다.

한반의 신HSK 실시 관련 계획 공고에 대해 한 중국어 전문가는 “지난 2007년에도 HSK 변경을 공고했었지만 결과적으로 바뀐 것은 없었다”며 “내년 1월 세부적인 계획이 발표되어야 정확한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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