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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국제학교 등교 첫날 어땠나

[2020-05-10, 00:21:28] 상하이저널
안전 방역 최우선, 온라인 수업 선택하기도

 

  

 

 

상하이 국제학교가 5월 첫 주부터 순차적 등교가 시작됐다. 상해한국학교도 지난 8일 고등 3학년과 중등 3학년부터 긴 온라인수업을 끝내고 교실 수업을 시작했다. 등교 첫날, 전병석 학교장, 최영삼 총영사, 박상윤 학교법인 이사장과 각 담임 교사들이 스쿨버스에서 내린 학생들을 박수로 맞이했다. 

하루 세 차례 체온 측정 

학생들의 안전과 위생 방역을 위해 학교는 스쿨버스 탑승 전 체온검사를 실시한다. 또 버스에서 내린 후 교문에 들어서면서 양 옆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또는 비접촉체온계)로 또 한번 체온을 잰다. 이후 점심 식사 전 개별 열 체크를 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모든 학교는 교문에 간이천막을 설치해 체온측정장소와 임시격리공간을 마련했다. 


 



스쿨버스•교실에서 거리 유지

또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식사시간 외 스쿨버스와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버스는 2인석에 1명씩 앉도록 좌석을 배치하고, 교실에서도 일정 간격을 유지해 앉도록 했다. 

곳곳에 소독제 비치

학교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학생들은 정문을 들어서면서 손을 소독하고, 교실에도 손소독제를 비치해 항상 손을 닦을 수 있도록 했다. 상해한국학교는 지역사회에서 기증한 소독제 외에도 각 학급별로 학부모들 기부를 통해 여유롭게 비치했다. 

급식실 칸막이 설치, 도시락형 급식

 칸막이 설치해 기존 배식형 급식 유지


 칸막이 설치해 기존 급식실 이용


 개별 도시락형 급식으로 배식


특히, 점심시간 학생 위생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다. 기존 배급형으로 급식을 실시해온 학교 경우는 칸막이를 설치해 방역에 대응했다. 급식실 상황이 여의치 않는 학교는 개별 도시락형 급식으로 전환해 거리를 두고 식사를 하도록 했다. 물론 대부분 국제학교가 선택형 급식이라 각자 도시락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다. 

상해한국학교는 1학기 동안 급식을 실시하지 않기로 하고 각 가정에서 도시락을 준비해오도록 했다. 등교 첫날, 교실과 급식실로 나뉘어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교실 수업 재밌지만 온라인수업 그립기도

등교 첫날 상해한국학교 12학년 학생은 “오랜만에 학교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편한 온라인수업이 그립기도 했다. 또한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끝난 것이 아니라 에어컨, 급식 등 여러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친구들을 만나고 교실에서 수업을 하니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등교 후에도 온라인수업을 선택한 학생들

푸동 SMIC는 등교를 시작했지만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 중 학생이 선택하도록 했다. 교실수업을 ‘줌(ZOOM)’ 프로그램으로 녹화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온•오프 수업 중 학생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 것. 온라인수업을 택한 11학년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안전이 걱정되기도 하고, 온라인수업이 더 맞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또 다른 11학년 학생은 “마스크를 끼고 답답할 것 같아서이기도 하고, 새벽에 치러지는 AP시험 준비로 시차 적응하기 위해서”라고 온라인수업 선택 이유를 밝혔다. SMIC 11학년 경우는 한 반에 약 3분의 2정도 학생이 온라인 수업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컨 가동 가능

한편, 5월 9일부터 상하이시 코로나19 대응이 ‘3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학교 에어컨 사용이 가능해졌다. 단, 주기적인 소독과 세척 심사는 필수다. 당초 상하이시는 학교 내 에어컨 사용이 불가했다. 5~6월 무더운 날씨 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해야 하는 학습 여건을 우려했던 학부모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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