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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진정한 아름다움! 중국의 금수강산

[2020-07-02, 07:50:41] 상하이저널

흔히 ‘중국’ 하면 ‘대륙’이라는 단어가 따라붙는다. 반도인 한국과 가장 먼저 만나는 대륙인 동시에, 광활한 영토가 중국의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러시아, 미국, 캐나다 다음으로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남단과 최북단의 위도 차이가 49도, 동쪽 끝과 서쪽 끝의 경도 차이가 60도나 되어 위도 차이 10도, 경도 차이 8도인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도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들이 많다. 그렇다면 ‘만사천리’ 중국에는 어떤 아름다움이 숨어있을까?

‘대륙’은 지구환경 축소판?

중국은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자연환경이 존재한다. 자연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기후로 중국을 나누어본 결과 습윤지역이 영토의 약 33%, 반건조 지역이 약 20%, 건조지대가 약 30%, 습윤기후와 건조기후가 동시에 존재하는 지역이 약 14%였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기후가 고르게 분포되어있는 양상을 보인다. 
 
출처 : 두산백과

이렇게 균형 있는 기후의 분포를 바탕으로 중국 내에는 다양한 자연환경들이 조성되었다. 다음으로 중국의 자연환경에는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중국의 아름다운 금수강산

중국에는 많은 자연 관광지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수 만큼 독보적이고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영화 ‘아바타’ 외계행성의 모습을 촬영한 ‘탈 지구’급의 자연경관인 후난성에 위치한 장자제(张家界) 우링위안(武陵源)이 있다. 

한국에서는 한자음 그대로 ‘장가계’라 불리는 이 도시는, "사람이 태어나서 장자제(張家界)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人生不到张家界, 白岁岂能称老翁)"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내에서도 이미 유명한 관광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우링위안은 1982년 최초로 국가삼림공원, 1992년에는 유네스콘 세계유산에 지정될 정도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발전했다. 현재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엘리베이터인 백룡 엘리베이터(百龙电梯)와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인 톈먼산 케이블카(天门山索道), 장자제의 상징이 되어버린 유리다리(张家界大峡谷玻璃桥) 등이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장자제의 유리다리

장자제 전경

중국 동부에는 쓰촨성(四川省)의 쑹판현(松潘县)에 황룡풍경명승구(黄龙风景名胜区)가 있다. 황룡풍경명승구는 해발 3,800m의 고산지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원시림, 설산, 협곡과 연못이 사대절경으로 불린다. 그중 계곡처럼 이어져 있는 연못이 주요 관광지이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약 3,400개의 크고 작은 연못들이 마치 계단식 논처럼 협곡을 가로질러 형성된 모습은 자연이 빚은 걸작 중의 걸작이다.

 중국의 소수민족인 장족의 9개 마을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주자이거우풍경명승구(九寨沟风景名胜区) 또한 쓰촨성의 자랑이다. 이곳 역시 해발 약 4000m에 위치해 있는 고산지대이다. 주자이거우에 바닥까지 보이는 투명한 호수는 자연의 신비함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편, 황룡풍경명승구와 주자이거우풍경명승구는 그 아름다움과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황룡풍경명승구

 

주자이거우풍경명승구 전경

앞서 설명한 자연경관들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도 있다. 바로 네이멍구 자치구(內蒙古 自治區)이다. 네이멍구는 중국 국토의 14%나 차지할 만큼 광활하다. 그로인해  네이멍구의 주도시인 후허하오터(呼和浩特)를 기준으로 서쪽 구역은 건조•반건조기후 지대이다. 또한, 네이멍구는 예로부터 넓은 초원을 바탕으로 목축업과 유목민 문화가 발달해 있다. 그래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시골 체험이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네이멍구는 지역의 특징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이 크게 발달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자연보호!

중국은 지난 18차 전국대표대회 당보고의 핵심인 ‘생태문명건설’을 발표한 이후 꾸준히 보완하여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생태문명건설의 궁극적인 목표는 2035년까지 아름다운 중국을 만드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시진핑 주석의 “녹수청산이 곧 금산은산이다. “라는 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환경보호 정책을 실시하였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그린벨트에 해당하는 ‘생태보호홍선(生态保护红线)’이 있다. 2014년부터 시행한 이 제도는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과 산림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정부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이 정책은 현재 중국 영토의 25% 이상이 홍선(红线)구역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국가신형도시화규획(国家新型城镇化规划)’이 있다. 이 제도를 통해 도시 규모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고 기존의 중소도시는 주변 도시 및 대도시와의 조화로운 개발만을 지향하도록 했다. 도시 형태의 다양성과 독특한 환경 유지, 도시 내에 녹색 생태지구를 지정하게 하는 등 최대한 자연을 건드리지 않게끔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구체적인 생대문명건설 목표(출처 : 환경부)

중국은 유네스코에 가장 많은 유산을 올린 나라이다. 그중 자연환경이 등재된 것은 14가지에 달한다. 세계의 유산이 14곳이나 분포되어있는 중국의 금수강산은 정부의 강력한 자연보호정책과 관광산업의 힘으로 오늘도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학생기자 신대석(저장대 국제경제와무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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