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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먹으면 열이 난다? 정관장, 과학적 반론 제기

[2018-12-08, 06:33:04] 상하이저널

정관장, 中기자간담회서 과학적 반론 제기

'한국인삼 사진전'충남 재배지 사진 22점 전시

'홍삼요리 체험' 구절판·수정과에 홍삼음품·절편 사용


한국인삼공사는 지난 6일 현지 기자 20여 명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삼의 효능, 상화작용에 대한 오인 등을 설명했다.

 

한국인삼공사는 중국인들 사이에 잘못 인식된 '홍삼을 먹으면 열이 난다'는 ‘상화(上火 열이 오른다)’ 작용에 대해 과학적 반론을 제기했다.


정관장 중국법인(법인장 김영빈)과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하이지사(지사장 박성국)가 공동으로 지난 6일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현지 기자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홍삼에 대한 오인, 효능, 복용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중국인들이 홍삼을 먹으면 열이 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상화’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홍삼'과 '상화'는 무관함을 증명하며 반론을 제기했다.


이날 이상민 한국인삼공사 상하이 R&D 센터장은 “중국인들 사이에 홍삼에 대한 오해들이 있다. 홍삼과 인삼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홍삼을 먹으면 열이 오른다는 ‘상화’에 대한 것”이라며 각종 연구결과와 자료를 바탕으로 홍삼효능에 대해 발표했다.

 

이상민 센터장은 “홍삼은 인삼을 찌는 과정에서 만든 제품으로 수많은 신규 성분들이 생성되며 여러 효과를 나타낸다. 대장암 환자 438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4개월동안 섭취한 환자 전원에게 항암피로도를 경감시키고 면역수치를 올렸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이 연구결과가 권위있는 학회에서 발표돼 관심을 모았고, 현재 항암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신약개발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상민 센터장은 “홍삼 효능이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되고 40여 개국에 수출되면서 널리 사랑받고 있지만 중화권에서는 ‘상화’라는 오해가 있다. 하지만 인삼과 홍삼은 그 성분이 명확히 다르다”고 강조하고 한국, 중국, 베트남 등 각 학회에서 발표한 5가지 임상실험 연구결과를 예로 들며 홍삼과 상화와는 무관하다는 반론에 나섰다. 이어 “1000년 넘게 안전하게 먹어 온 홍삼이므로 안심하고 드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성국 aT 상하이지사장은 “인삼은 고려시대에 가장 유명한 수출품이었다. 약이 없었던 당시에는 모든 약에 인삼 성분만한 것이 없었다. 사실 지금도 굉장히 귀한 약재다. 현재 한국 제약회사들은 인삼으로 많은 약품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홍삼은 인삼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특수한 제조과정을 통해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더욱 풍부해 진다. 한국식품의약안전처는 홍삼의 기능에 대해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갱년기(여성) 개선의 6가지를 공식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참석한 기자들은 한국요리 전문가와 함께 직접 ‘홍삼요리 체험’을 진행했다. 홍삼 전병에 버섯을 겸한 구절판에는 은진원의 홍삼음품을 재료로 사용했다. 또 홍삼수정과는 생강과 계피에 정관장 홍삼절편을 넣어 독특한 맛을 탄생시켰다. 이 외에도 홍삼 디저트를 제공하는 등 미식의 향연이 펼쳐졌다. 

 

한편, 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열린 ‘한국인삼 사진전’에는 충청남도 정관장 고려삼 재배지에서 온 22점의 사진을 전시했다. 농민이 인삼을 수확하는 장면 등 인삼의 자생환경과 각기 다른 인삼의 모양들을 담아냈다. 사진전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고수미 기자

 

 

 

 

  

 

박성국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하이지사장 

 

 이상민 한국인삼공사 상하이 R&D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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