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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주민, 돈 어디에 쓸까? '티몰 도시 활력지수' 발표

[2018-07-13, 11:20:25]

중국 2~3선 도시의 소비력이 상승하고 있다. 온라인 소비의 빠른 발전과 함께 2~3선 도시의 소비 잠재력이 점차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신문신보가 보도했다.


7월 알리바바는 '톈마오(티몰) 도시 신 활력지수' 연구보고서를 발표, 2~3선 도시의 온라인 소비 실태 조사를 생활 편리 다양성, 미디어 헬스에 대한 관심도, 고품질 소비에 대한 인식, 유행 민감도, 문화오락 소비 풍부성 등을 종합 평가해 '신 활력 지수'를 완성했다.


한 도시의 소비능력과 소비 잠재력을 통해 도시 전반의 소비활력도를 평가한 것이다.


'소비 업그레이드'라는 추세와 더불어 2~3선 도시들도 가성비를 따진 쇼핑을 추구하기 시작했으며 고품질 소비에 대한 인식도 대폭 상승, 보다 이성적인 소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 푸젠 등 수출을 기반으로 한 지역에 위치한 장저우(漳州),  차오저우(潮州), 산터우(汕头) 등 도시들이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물질적 수요가 충족되면서 헬스나 문화오락과 같은 정신건강과 관련된 수요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서 진화(金华) 주민들의 올 상반기 관련 소비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대폭으로 증가했고 난핑(南平) 주민들은 영화관에서의 소비가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높은 활력도를 나타내는 소비도시 대부분이 장삼각과 주삼각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장저후(江浙沪/강소성, 절강성, 상하이) 지역의 소비는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활력도 순위에서는 장저우시가 1위, 차오저우시가 2위, 난창시가 3위를 차지했다.


소비특성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장저우에서는 미백화장품, 썬크림이 가장 환영받는 소비품으로 떠올랐다. 차오저우에서는 썬크림 소비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배나 급등, 소비자 5명당 1명이 썬크림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유행에 민감한 차오저우 주민들은 올 상반기 유행제품 구매가 작년의 2배에 달했으며 후드티가 가장 환영받는 제품 품목으로 떠올랐다.


이밖에 난창시민들은 운동, 요가, 수영, 배드민턴, 무용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에만 6만여개의 농구공이 판매됐다.


산터우에서는 티셔츠, 선글라스, 후드티, 모자, 미용관련 도구 소비가 많았다. 상반기 산터우 주민들이 선글라스에 사용한 돈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6%나 증가했다.


재미있는 것은 닝보(宁波) 주민들이 다른 도시에 비해 미용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평균 1인당 1개월에 23개의 팩을 사용하고 선크림 구입에 사용한 돈도 작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닝보의 90허우(后)들은 건강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올 상반기 비타민, 단백질, 콜라겐 등 해외 영양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 신 활력 지수' 보고서를 통해 소비 업그레이드라는 추세와 더불어 유행, 운동, 헬스, 건강양생 등 소비가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과거 신분이나 지위를 나타내기 위한 소비에 열중했다면 요즘은 이성을 되찾은 소비로 돌아섰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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