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5.1절 연휴, 자연으로 떠나는 안심 나들이

[2020-04-25, 06:04:51]
예전 같으면 지금 이맘때쯤 이면 해외나 중국 여행을 계획하느라 정신 없었겠지만 코로나19로 변해버린 일상은 무서울 정도로 침착하다. 그러나 아무리 바깥 활동을 싫어하던 사람도 요즘 날씨에는 엉덩이가 들썩거리기 마련…사람 많이 모인 곳은 꺼려지지만 중국 전문가들 역시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인파가 적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자연 관광지 방문은 괜찮다”며 바깥활동을 독려하고 나섰다. 장시간 이동이 고민된다면 저장성, 장쑤성 정도는 여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5.1 노동절 예약 가능한 관광지 ‘화동’지역 最多
지난 20일 중국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携程)에서 올해 5.1절 국내 관광지 예약 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그 결과 현재 예약 가능한 관광지 수가 가장 많은 곳 1위는 저장성(526곳), 2위가 장쑤성(420곳)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에서 전국의 모든 관광지에 대해 사전 예약제 시행을 지시했고 하루 입장객까지 제한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 품질은 최상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현장 발권이나 당일 예약이 불가능한 관광지도 있으니 최소 하루 전에는 예약을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벚꽃, 우시 원두저(鼋头渚)
중국에서 가장 많은 벚꽃나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벚꽃 재배면적이 65만 평방미터로 58종에 달하는 다양한 벚꽃나무 3만여 그루가 있다. 당대 중국의 시인이자 궈모뤄(郭沫若)는 “타이후 최고의 절경은 원두저다”라고 말할 정도로 절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타이후를 끼고 원두저 관광지를 걷노라면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도 뻥 뚫릴 것이다. 좀 더 편하게 여행을 즐기고픈 사람이라면 관람차를 이용해보자. 1호차와 2호차 모두 원두저를 지나가고 수경원(水景苑) 등 유명 관광코스를 모두 들리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하고 체력도 비축할 수 있다.
• 鼋头渚樱花谷(无锡市滨湖区鼋渚路1号太湖鼋头渚风景区)
• 85元
• 0510)96889688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 향산 풍경구(香山风景区)
장쑤성의 장자항(张家港)에 자리한 향산 풍경구는 국가AAAA급 풍경구로 풍부한 자연 자원과 문화 역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실 향산하면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베이징의 향산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알고 보면 중국 전역에는 총 36개의 향산이 있고 이 중 진정한 향기(香)를 느낄 수 있는 향산은 바로 장가항의 향산이라는 말이 있다. 장가항 향산은 해발 136미터 높이로 중국 북송시대 시인 소동파(苏东坡) 등이 극찬을 하던 곳이다. 이 곳에서는 진정한 봄 향기를 맡을 수 있는 향초원(香草园), 즉 허브 초원을 빼 놓을 수 없다. 5월이 가장 적기로 보랏빛으로 물든 라벤더 들판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까지 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张家港市南沙镇望江路
• 52元
• 0512)58379500

 

 




 

 

캠핑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 운정초상세계(云顶草上世界)
이 곳은 자연 경관을 둘러보며 캠핑 및 기타 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저장성 원저우(温州)시에 위치한 이 곳은 운석, 기암석 등 자연 문화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장점은 캠핑과 함께 체험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선 농업 체험으로 복숭아, 감, 비파, 유자, 차(茶叶), 양메이, 블루베리, 키위 등 다양한 과일 따기 체험이 가능하다. 캠핑장이 따로 있어 텐트 야영이나 캠핑카 등을 세울 수 있다. 사계절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드넓은 잔디 스키장, 길이 160M, 80M 상공에 떠 있는 유리 다리 걷기, 강심장만 도전한다는 ‘낭떠러지 그네’,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温州市瓯海区娄桥街道领头山
• 175元
• 0577)86293962

 

 

 

 

중국 최대의 수향 마을, 우전(乌镇)
마을 전체가 거대한 수향박물관을 이루고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수향이다. 저장성에서 항저우의 서호, 옌탕산(雁荡山) 등과 어깨 나란히 5A관광지로 지정됐다. 탄쟈완(谭家湾), 자오밍두슈추(昭明读书处), 당대(唐代) 은행나무 등 1000년 이상 된 고적도 3곳이나 있으며, 중국의 대표 시인 마오둔(茅盾) 기념관은 필수 관광지다. 우전은 십자(十字)로 흐르는 강물을 기준으로 동, 서, 남, 북 4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낮에는 전통 민가와 공방 구역이 밀집된 동쪽을 돌아보고 저녁에는 상점이 발달하고 야경이 빼어난 서쪽을 유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밤이 되면 아름다운 불빛과 고풍스러운 거리 풍경, 그리고 그 모습을 거꾸로 담아 아른거리는 수면 위 풍경까지 더해져 황홀함은 배가 된다. 강남수향 가운데서도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우전인 만큼 수로를 따라가는 밤길 산책은 필수다.
• 浙江省嘉兴桐乡石佛南路18号
• 190元
• 0573)88731088

 

 

 

 

중국 4대 정원, 쑤저우 졸정원(苏州拙政园)
쑤저우에는 명나라(明代)부터 발달한 많은 전통적인 정원들이 있는데 이들 가운데 졸정원은 가장 크고 가장 잘 알려진 곳이다. 정원 전체가 물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의 졸정원은 중국 4대 정원 중 하나이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삼국시대 이후 여러 유명 인사들이 거처한 장소였으나 졸정원이라는 특이한 명칭은 명대(明代 1509년)에 어사를 지낸 왕헌신이 관직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이곳에 은거하면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 내부가 잘 가꿔져 일보일경(一步一景), 즉 한 걸음마다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곳곳에 강남 수향 도시의 정취를 잘 담고 있다. 졸정원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노동절 연휴인 5월에는 진달래꽃이 만개하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 苏州市姑苏区东北街178号
• 80元
• 0512)962015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 불상, 우시 영산대불상(无锡灵山大佛)
소영산(小灵山) 남쪽 기슭에 위치한 영산대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으로 제작된 불상으로 높이는  88m, 무게는 700톤에 이른다. 당나라와 송나라 때 있었던 상부사라는 고찰을 복원한 것을 기념해 중국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세워졌으며, 대불 아래에는 30만 평방미터 규모의 불교사원도 새로 건설되었다. 거대한 불상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면 불상 발 아래까지 가는 것보다 어느정도 거리를 둬야 하므로 양부선사(祥符禅寺) 부근에서 찍는 것이 적당하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불상에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도, 좌우로 움직여도 불상의 인자한 눈빛은 항상 자신을 따라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대불상을 만든 조각가의 비밀로 여겨지고 있다. 이 외에도 영산범궁(灵山梵宫), 동으로 만든 손 모양의 동상인 ‘천하제일장(天下第一掌)’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 无锡市滨湖区马山灵山路
• 105元
• 400-168-0303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3.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4. 상하이 수향마을, 어디까지 가봤니?
  5.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7.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8.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9.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10. 독립운동가 부부이야기 <제시일기> 上..

경제

  1.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2.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3.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4. 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족 문제 ‘여..
  5.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6. 中 1분기 해외 수출 신에너지차 3대..
  7. 中 1분기 GDP 성장률 5.3%…..
  8. 무역협회, ‘2024 주중 한국기업..
  9.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
  10. 샤오미, SU7 한 대 팔 때마다 1..

사회

  1.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2.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3.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4.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5.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6. 독립운동가 부부이야기 <제시일기> 上..
  7.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8. 上海 시티숍(city shop) 경영..
  9. 中 28개省 인구 현황 발표…광동 6..
  10. 상하이 지하철, 승차권 결제 시 해외..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4.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4. [茶 칼럼] 봄의 시작, 동정벽라춘(..
  5.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6.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7.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8. [산행일지] 봄날의 ‘서호’를 거닐고..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