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사라의 식탁] 나른하게 볶은 마늘과 당면을 얹은 ‘가리비찜'

[2021-02-24, 18:05:37] 상하이저널

‘가리비찜 扇贝蒜蓉粉丝' 
shàn bèi suànróng fěnsī  


상하이 생활 초기에는 값싸고, 재미있는 식재료가 많은 재래시장에 중국어공부 겸 매일 장을 보러 갔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했던 식재료들이 많아서 늘 시장 아줌마들에게 요리법을 질문하곤 했었지요. 돌아오는 대답의 대부분이 "炒吃呀!"(볶아먹지) 였는데, 가끔은 유용한 조리법을 배워오기도 했답니다. 

오늘은 시장 아줌마에게 배워 손님 초대 때도 유용하게 사용하는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바로 가리비(扇贝 shàn bèi)를 이용한 ‘蒜蓉粉丝(suànróng fěnsī)’입니다.  

가리비 위에 마늘 양념과 가는 버미셀리를 넣어 찌는 요리에요. 여기에 들어가는 버미셀리를 중국어로 용수염(龙须粉丝 lóngxū fěnsī) 이라고도 하지요. 식당에서만 먹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번 만들어보세요. 이렇게 간단하다고 하며 놀라실 거에요.    


•재료: 가리비 4개, 버미셀리(가는 당면) 약간, 다진마늘 2큰술, 다진쪽파 3큰술, 맛간장 혹은 굴소스 1큰술  

1. 해감 되지 않은 가리비를 구매했을 경우에는 소금물에 가리비를 넣고 용기의 윗부분을 신문지로 가려 어두운 상태로 만들어 1시간 정도 해감 해준다. 
-가리비의 껍데기 부분을 솔을 사용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닦아준다. 
-껍데기 사이에 칼을 넣고 돌려 가리비를 열어 살을 발라낸 후 까만색의 내장부분은 가위로 잘라서 버리고 물로 헹구어낸다. 
-한쪽 껍데기를 떼어내서 그 위에 가리비살을 올려 준비한다. (가리비 껍데기 중 한 면은 약간 오목하니 그 부분을 사용하세요.) 

2. 가는 당면은 뜨거운 물에 불려둔다. (약 5분 정도면 충분히 불려집니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 다진 쪽파를 타지 않도록 약불에서 볶다가 맛간장 1큰술 혹은 굴소스 1큰술을 넣어 마늘과 쪽파가 나른해질 때까지 볶아서 준비한다. 

 


4. 손질한 가리비에 불려둔 당면을 적당량 올리고, (3)의 볶아둔 마늘과 쪽파를 1/2 큰술 올린다. 

 

 

 

5.  김 오른 찜통에 넣어 3~4분 정도 쪄낸다. (모든 찜요리는 찜통에 김이 오른 다음에 재료를 넣어야 빠른 시간 안에 조리되어 생선이나 조개 같은 경우에 질겨지지 않게 조리됩니다.) 


중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상하이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연두맘입니다.

(인스타그램: yeonducomom)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전문가, “올 연말 중국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hot 2021.02.24
    中 전문가, “올 연말 중국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가능” 3월초 터닝 포인트 될 것 중국 전문가가 다소 희망적인 관점을 밝혔다. 올 해 말에는 중국 내수 시장은..
  • 中 10살 '돌 수집광' 고대 화석 발견 hot 2021.02.24
    ‘돌 수집광’中 10대, 직접 고대 화석 발견 중국에서 평소에 화석에 관심이 많던 10대 남학생이 직접 해안가에서 고대 화석을 발견해 화제다 24일 제로만보(齐鲁..
  • 이제는 ‘오디오도 앱’이 대세… 中 제2의 ‘클럽.. hot 2021.02.24
    이제는 ‘오디오도 앱’이 대세…中 제2의 ‘클럽 하우스’ 라는 이 앱은? 중국의 틱톡이 전 세계적으로 쇼트 클립(짧은 동영상) 열풍을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미국발...
  • 상하이 길거리에 '로봇 커피숍' 등장 hot 2021.02.24
    상하이 번화가에 다양한 커피를 뽑아낼 수 있는 '로봇 커피숍'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상하이중산공원, 민항구 난팡바이렌(南方百联) 등 상권에 모습을 드러..
  • 中 각 지역 최저임금 인상 '시동' hot 2021.02.24
    올 들어 중국 각 지역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24일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장시성, 헤이롱장성, 산시(陕西)성 등을 비롯한 중국 각 지역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상하이 봄 ‘뷰' 맛집 10곳
  3.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4.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5.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6. ‘22대 총선’ 상하이가 주목하는 후..
  7.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8.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9.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10.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경제

  1.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2.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3. 에어비앤비, 中 청명절 연휴 해외여행..
  4. 테슬라, 중국서 내달부터 가격 인상…..
  5. 팀 쿡 “아이 러브 차이나!” 중국시..
  6. 농푸산천 중샨샨 회장, 4년 연속 중..
  7. [차이나랩] 디디, 연간 실적 처음으..
  8. 中 바이두, 아이폰16, MAC에 A..
  9. 하이디라오, 지난해 매출 전년比 34..
  10. 알리바바, 물류회사 '차이나오' 상장..

사회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3.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4.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5.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6.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7. 상하이총영사관 3월 30일(토) 민원..
  8. 中 ‘장원영 빙글 춤’ 따라하기 열풍..
  9. 손준호, 구금 10개월 만에 석방…..
  10. 홍콩 ‘팔달통’, 中 본토 300개..

문화

  1. [인터뷰]<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2. [책읽는 상하이 233] 연결된 고통
  3.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시작’과 ‘역사’..
  4. [책읽는 상하이 235] 우리에게는..
  5. [책읽는 상하이 234] 물고기는 존..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별이 된 헝..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곳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인생은 여행..
  4. [상하이의 사랑법 11] 사랑, 목숨..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아리랑이 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