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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민생수’ 농부산천, 24년만에 홍콩증시 상장

[2020-08-06, 10:00:41]

중국 생수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한 농부산천(农夫山泉)이 드디어 내달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회사 창립 24년만에 이뤄진 결과다.


5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증감회에서 농부산천주식회사(农夫山泉股份有限公司)의 해외 증시 상장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총 13억 800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주당 액면가는 0.1위안, 발행주 모두 보통주다. 해당 신주를 발행한 뒤 회사는 홍콩거래소의 메인보드에 상장한다.


지난 7월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의 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농부산천의 상장 소식은 상대적으로 이슈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의 국민 생수라 불리며 국내 음료 시장에서 높은 소비자 신뢰도를 바탕으로 탄탄대로를 달려온 농푸산천의 상장 소식은 사실 업계에서 의외라는 반응이다.


지난 1996년에 설립한 농부산천은 24년 동안 성장하며 현재 중국 음료 업계에서 규모면이나 성장성, 수익성 등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최근 10년 동안 간간이 상장설이 돌았지만 그때마다 강하게 부인하며 “자본 시장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어 상장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완강한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러던 '농부'가 상장을 결심하자 모든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홍콩에서 IPO를 실시할 경우 최대 10억 달러(약 1조 1945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 농푸 창업주의 재산은 16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27조원까지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 후 기업가치 상승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부산천은 세계적인 생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있고 Log6 고속 무균 패트 포장 설비 등 음료 생산과 관련한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매출 240억 중 순이익이 50억 위안으로 예상되고 있고 동종 음료 업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어 주력 사업 수익에서도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생수 기업으로 잘 알려진 농부산천은 과채음료, 차음료, 청량 음료 등 여러 음료 제품 생산기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연속 중국 생수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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