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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한국학교 동아리 ‘뿌리와 새싹’ 제1회 Trash Walking 개최

[2020-11-16, 17:18:52] 상하이저널

상해한국학교(교장 전병석)의 환경 동아리 ‘뿌리와 새싹(지도교사 이상아, 조민영)’에서는 지난 11월 8일(일) 상하이 내 새활용의 대표적인 명소를 둘러보고 길거리 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트래시워킹(Trash Walking)을 펼쳤다.  

‘뿌리와 새싹’(Roots&Shoots, 根与芽)은 영장류 동물학자이자 유엔 평화 대사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Dr. Jane Goodall)이 창시한 비영리 환경 단체로 현재 환경(Environment), 동물(Animal), 이웃(Community) 이라는 세 가지 큰 틀 안에서 개성 있는 프로젝트를 자발적으로 기획하여 추진하는 단체로 자리 잡았다. 

상하이 뿌리와 새싹은 17개의 사회 단체, 상해한국학교를 포함한 60개의 국제학교, 190개의 상해 본토 학교에서 소모임 활동을 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는 “The Million Tree Project”, “Organic Garden”, “Youth for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Eco office”, “Kid strong” 등이 있다. 

이번 행사는 동아리 단장 이혜린 학생을 중심으로 11학년 동아리원(임승균, 임태현)과 10학년 동아리원(윤정훈, 이루나, 김명희, 김현지, 문서진)이 기획하고 운영했다. 매년 4월, 네이멍구 부쿠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해왔지만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활동이 실시되지 못한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환경운동을 실시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제1회 Trash Walking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활동은 본부에서 운영하는 기존의 프로그램과 달리 본교 동아리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활동으로 단장 이혜린 학생이 직접 상하이 지부 담당자 천팅 씨와 소통하였고 상하이 지부는 참가 학생들에게 활동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동아리원들은 10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분해가 빠른 친환경봉투에 대해 조사해 구매했다. 또 활동 취지를 살린 로고(9학년 남우진 제작)가 들어간 단체 조끼를 제작하는 등 활동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행사 당일, 8시 30분부터 상생 신소(Columbia Circle)에 집합한 약 30명의 참가학생들은 모둠으로 나뉘어 모둠장의 설명을 들으며 첫 번째 미션을 실시했다. 과거 해군이 사용하던 공간을 새활용하여 문화공간으로 보존한 새활용의 명소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캠페인 사진을 촬영했다. 그 후, 서탄 탱크 상하이(Tank Shanghai, West Bund)까지 약 8km를 걸으며 길거리 정화활동을 펼쳤다. 

쓰레기를 주우며 걸어가는 학생들을 보며 지나가는 행인들은 관심을 보이며, 활동 취지를 듣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도착 지점인 탱크 상하이는 과거 항공 오일 탱크로 사용되던 곳을 폐기하지 않고 예술관으로 개조시킨 장소로 또 다른 새활용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동아리 부원들은 참가 학생을 몇 명씩 인솔하면서, 새활용에 대해 설명하며 참가 학생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였다. 참가 학생들은 활동을 마친 뒤, 활동 사진을 위챗 모멘트에 게시하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기존의 활동에 대한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 지역사회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며 미래사회의 주인으로서 성장할 학생들을 기대해 본다.

이혜린(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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