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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7주년] ’南京路를 화장한 K-뷰티

[2016-10-22, 04:29:17]

창간 17주년 기획 ‘K-뷰티’
南京路를 화장한 K-뷰티


 


중국 여심을 사로잡은 K-뷰티 열풍으로 한국 화장품들의 중국 진출이 줄을 잇는다.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난징루를 걷다보면 1층 로드샵에 즐비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샵들이 눈에 띈다. 상하이 주요 백화점마다 한국화장품 매장들이 들어서 있다. 또 커피숍과 연계한 새로운 마케팅도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 상하이저널은 창간 17주년을 맞아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중국에 부는 K-뷰티 열풍’을 진단해 본다. 한국 로드샵이 밀집해 있는 난징시루의 쇼핑몰 ‘스지팡(四季坊)’을 찾아 직접 확인해보자.

 

평일 점심시간, 막간 아이쇼핑
오전에는 한산했던 매장들이 12시 30분 경이 되자 방문객들로 활기를 찾았다. 평일인 만큼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하는 추세였다. 주방문객들의 연령대는 역시 20대 여성이었으나 간혹 3,40대 여성이나 여성고객과 함께 방문한 남성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점원들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제품을 발라주며 적극적으로 구매를 권유했다. ‘페리페라’와 ‘바닐라코’에서는 눈썹정리를 받는 고객들도 더러 있었다. 즉각적인 구매는 자주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방문객들이 해당 브랜드를 인지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국 로드샵 브랜드, 어떻게 접했을까?
방문객들에게 질문한 결과, 한국 브랜드를 접하게 된 경로로 바이두, 웨이보, 드라마 등의 매체를 통했다는 답변을 가장 많이 얻었다. 특히 ‘美妆博主’라고 불리는 중국의 뷰티블로거들을 통해 한국 제품을 접했다는 방문객들이 다수였다. 최근 그 중요성에 대해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왕홍 마케팅’의 효과가 톡톡했던 것이다.
기타 답변에 따르면 직접 방문한 5개 브랜드 외에 ‘숨’, ‘설화수’, ‘오휘’, ‘헤라’ 등 프리미엄 컨셉 브랜드에 대해서도 인지, 선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포니 이펙트’, ‘3CE’와 같이 대기업의 자브랜드가 아닌 색조 전문 브랜드도 인터넷을 통해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물게 오프라인에서 접했다는 방문객도 있었다. 이니스프리를 방문한 한 고객은 한국 친구의 선물로 이니스프리를 알게 되었다고 답했으며, 에뛰드에서 만난 한 고객은 한국어 수업을 통해 한국 로드샵을 처음 접했다고 답했다.

 

한국 로드샵이 사랑 받는 이유는?
그렇다면 중국 여성들이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뷰티아이콘들을 모방하고 싶은 욕구가 1순위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많은 방문객들이 가성비를 꼽았다. 여타 해외브랜드 제품보다 저렴하면서 품질은 뛰어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다. 이러한 답변은 특히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내세워 기초 제품에 주력하는 이니스프리에서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에뛰드에서는 ‘브랜드 컨셉이 마음에 들어서’라는 답변도 있었다. 아기자기한 패키지와 그에 걸맞는 다채로운 색조제품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뚜렷한 브랜드 컨셉을 토대로 다양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한국 로드샵 브랜드의 성공비결로 보인다.

 

박예지 기자


커피숍에서도 한국 화장품을?
탐앤탐스-방우마이 컬래버레이션 매장
한국의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중국 쇼핑 검색 포털사이트 방우마이(帮5买)가 올해 상하이에 컬래버레이션 매장을 2호점까지 오픈했다. 이 매장에서는 커피와 함께 한국의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로는 야다(YADAH), 뿌까, 라인 프렌즈 등이 입점해 있다. 입점 기업에게는 중국 진출 비용 및 절차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자에게는 접근성과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어 컬래버레이션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 외에도 정관장, 패션 브랜드 라빠레뜨 등의 제품들도 판매 중이다.
방우마이 관계자는 “올해 안에 와이탄과 상하이기차역 쪽에 3, 4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1호점: 쓰난공관점
•黄浦区复兴中路515号思南公馆23栋一层
•021)5450-0357
 

 

2호점: 동화대점 
•长宁区杨宅路258号 
•021)5280-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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