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꽃시장에 찾아온 봄... 상하이 대표 꽃시장 7곳

[2021-02-20, 05:46:14]

유난히 추웠던 올해 겨울에 한껏 몸을 웅크리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직 바람 끝이 매섭고 꽃샘추위가 남았지만 이맘때쯤이면 누구라도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보고 싶어 인테리어를 바꿔보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단돈 10위안 정도면 집안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꽃 시장이다. 상하이에 유독 많은 대형 꽃 시장 중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품종을 만날 수 있는 7곳을 엄선했다.

 

 

 

 

 

 

홍차오 구완청(虹桥古玩城)
상하이 꽃 시장에서 이 곳을 빼 놓을 수 없다. 바로 홍차오 구완청이다. 처음 구완청을 방문 한 사람들이라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에 도착하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끝없이 펼쳐진 꽃밭에 이미 내 마음은 싱숭생숭 봄이 온 듯 하다. 코 끝을 찌르는 ‘리얼’ 꽃향기에 취할지도 모르니 정신 바짝 차리자. 이 곳은 다양한 품종은 둘째치고 상하이 시민들에게 오랫 동안 사랑받은 이유는 단연코 ‘가격’이다. 소매라도 도매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부분의 가격들은 한 다발에 10~35위안 정도니 부담없이 마음껏 꽃을 담아보자. 분홍 백합, 황백합 등은 한 묶음에 10위안이라니…무조건 담아보자. 이 곳에서는 생화 외에도 드라이플라워, 보존화, 분재, 다육이 등도 구매할 수 있다.
∙闵行区金汇路528号B1层G10
∙10:00~19:00

 

홍차오 화후이시장(虹桥花卉市场)
화후이 시장은 전체적으로 매우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된 느낌이다. 곳곳에는 새 봄을 맞이하려는 듯 북적북적한 느낌까지 든다. 이 곳은 꽃 종류가 굉장히 많은 곳으로 색감이 다양해서 눈이 즐거운 곳이다. 생화, 분재 등 섹션별로 꽃 종류를 나눠서 팔기 때문에 원하는 종류가 있다면 바로 해당 섹션으로 가면 좀 더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튤립 10송이 35위안, 장미는 25위안이다. 새해와 어울리는 호접란은 55위안이면 구매할 수 있다. 시장 면적이 넓기 때문에 천천히 둘러보고 최종적으로 약 3개 매장 정도로 취합해서 가성비 높은 곳에서 구매하도록 하자
∙闵行区虹井路718号
∙08:30~18:00

 

 

 

 

 

링스루 생화 도매시장(灵石路鲜花批发市场)
이곳은 그야말로 만물상이다. 전체 도매시장에는 화훼, 즉 꽃 외에도 골동품이나 애완동물 관련 용품까지 있다. 만약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가는 장소로 추천한다. 특히 이 곳은 주차장이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다. 주차장과 매장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많은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차량으로 옮기기까지 동선이 짧아 편리하다. 매장이 많은 만큼 종류도 다양한 곳이다. 만약 선물용이라면 현장에서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 할 수 있으니 지인들에게 봄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静安区灵石路1197号
∙05:00~17:00

 

 

 

 

 

 


란링화조시장(岚灵花鸟市场)
이름 그대로 꽃과 동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이 곳은 생화보다는 다육이와 분재 등의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생화만을 고집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조금 지나면 시들고 가꿔줘야 하는 생화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다소 키우기 쉬운 다육이부터 시작하는 것도 꽃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다. 다육이는 8개에 고작 10위안, 이것도 많이 살수록 더 저렴해진다고 한다. 이 외에도 토끼나 물고기 등도 판매하는 곳이 있다. 물고기의 경우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1마리에 2위안, 7마리에 5위안 등 가격대가 높지 않다. 작은 어항에 몇 마리만 넣어놔도 집안에 생기가 돈다. 또한 곳곳에는 인테리어 소품 등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것도 기분전환이 될 것 같다.
∙静安区灵石路1539号
∙8:00~18:00

 

 

 

 

푸동솽지화예원예시장(双季花艺园艺市场(浦东店))
대부분의 대형 꽃시장이 푸시에 위치하고 있어 아쉬워했던 푸동 주민들에게 싱싱한 꽃을 선물해 주는 곳이다. 푸동에서 몇 안되는 화조시장으로 총 2층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도매시장이다. 면적이 매우 크기 때문에 꽃 종류별로 정확하게 구역이 나뉘어져 있다. 크게 생화, 초록 식물, 애완동물로 나뉘어져 있으니 원하는 구역으로 가서 편하게 쇼핑하면 된다. 시장에 들어서면서부터 푸릇푸릇한 꽃들 덕분인지 마음이 편안해 진다. 푸동에서 규모 있는 도매시장 답게 꽃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만큼 싱싱하고 꽃마다 맺힌 이슬(물)마저도 싱그러운 느낌을 준다. 약 15위안 정도면 작은 꽃다발 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다. 포토스 종류도 1개 화분에 15위안이면 살 수 있다. 가성비가 높기 때문에 꽃을 사랑하는 푸동 주민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자
∙浦东新区浦建路620号
∙9:00~19:00

 

 

 

 

 

 

메이천광장 화훼도매시장(美陈广场花卉批发市场)
메이천 도매시장은 들어가면서부터 마치 ‘꽃바다’에 들어온 느낌이다. 수없이 많은 꽃으로 둘러싸여 있어 구경하는 사람의 마음이 뭔가 즐거워진다. 특히 이 곳은 다른 도매시장과 달리 수입 꽃 매장이 훨씬 많다. 매장 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쇼핑하기에는 편하다. 꽃을 구매할 떄는 약간의 가격 흥정이 가능하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에누리를 요청해보자. 가격은 대부분이 10~20원대로 상대적으로 비싸진 않다. A동은 화훼, B동은 새와 물고기 등의 애완 동물 시장이다. 주말마다 아이들과 “오늘 뭐할까?”, “오늘 어디 갈까?”를 고민하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꽃시장으로 가자

∙嘉定区新郁路904-906
∙8:00~20:00

 

 


구베이 꽃세계 광장(古北花世界商业广场)
시내권에서 가장 편리하게 갈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인 구베이 꽃시장이다. 도심과 가깝다보니 언제나 사람은 북적북적 가득하다. 최근에는 새해를 맞이해 꽃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뭔가 활기찬 느낌마저 든다. 시장 면적 자체가 크고 꽃 종류가 많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진정한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도심에 있어도 가격은 비싸지 않은 편이다. 장미꽃 한 묶음은 25위안 정도, 안개꽃은 한 다발에 5위안밖에 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튤립, 분재, 다육이 화분 등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니 봄이 오기 전에 꼭 가보도록 하자
∙长宁区红宝石路533号
∙09:00~21:00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선배기자 인터뷰] “스스로 기준에 후회 없을 만큼.. hot 2021.02.11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진학 예정•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동시 합격1~2 서울 소재 초등학교3~8 SUIS9~10 상해중..
  • 락앤락, 복귀 교민 지원에 15만元 구호품 기증 hot [2] 2021.02.10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격리 교민 구호품 지원 지속락앤락 이진수 팀장, 권미나 주임, 김희수 팀장, 김용성 중국 총괄 법인장,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이준용 회장..
  • [집콕 연휴] 나만 알고 싶은 유튜브 채널 4가지 hot 2021.02.10
    다시 찾아온 “집콕 연휴”최근 상하이를 포함한 국내 특정지역의 코로나 19확진자 증가로 인해 다시 한번 여행이 조심스러워지고 있는 시국이다. 집콕이 권유되고 있는..
  • [집콕 연휴] 나만의 브이로그 만들어 올리기 hot 2021.02.10
    겨울방학의 설렘도 잠시,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비슷비슷한 하루하루에 재미를 더해줄 방법이 없을까? 유명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며 흥미를 느껴..
  • [집콕 연휴] 팟캐스트 시작하기 hot 2021.02.10
     집콕 연휴, 비대면으로 배우Go! 즐기Go! ‘팟캐스트’란 인터넷망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영상 없이 음성으로 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아시아 최대 애플스토어 상하이 징안점..
  2.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3. 상하이 봄 ‘뷰' 맛집 10곳
  4. 中 짐보리 전국 각지 돌연 폐점, 피..
  5.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6. 中 정부 ‘밀키트’ 관리 강화… 방부..
  7. 후룬, 中 억대 자산 가구 전년比 3..
  8. 샤오미, 지난 해 매출 감소에도 순이..
  9.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10. ‘22대 총선’ 상하이가 주목하는 후..

경제

  1. 中 정부 ‘밀키트’ 관리 강화… 방부..
  2. 후룬, 中 억대 자산 가구 전년比 3..
  3. 샤오미, 지난 해 매출 감소에도 순이..
  4.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5.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6. 테슬라, 중국서 내달부터 가격 인상…..
  7. 에어비앤비, 中 청명절 연휴 해외여행..
  8. 팀 쿡 “아이 러브 차이나!” 중국시..
  9. [차이나랩] 디디, 연간 실적 처음으..
  10. [차이나랩] 농푸산천 중샨샨 회장,..

사회

  1. 아시아 최대 애플스토어 상하이 징안점..
  2.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3. 中 짐보리 전국 각지 돌연 폐점, 피..
  4.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5.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6.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7.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8. 상하이총영사관 3월 30일(토) 민원..
  9.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10. 손준호, 구금 10개월 만에 석방…..

문화

  1. [인터뷰]<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2. [책읽는 상하이 233] 연결된 고통
  3.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시작’과 ‘역사’..
  4. [책읽는 상하이 235] 우리에게는..
  5. [책읽는 상하이 234] 물고기는 존..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별이 된 헝..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곳
  3. [상하이의 사랑법 11] 사랑, 목숨..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인생은 여행..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