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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진로를 묻다] ④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2020-11-26, 11:58:23] 상하이저널


시간이 들더라도 문제 해결 경험 쌓기를

 

 김민식(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3)

 

•3년 특례(일반전형 입학)

•1~4 서울 소재 초등학교
•5-1 상하이 싱가포르 국제학교
•5-2 장자강 포항 국제학교
•6-7 상하이 싱가포르 국제학교
•8-9 쑤저우 덜위치
•10-12 상해한국학교

 

 

진로와 학과 결정에 특볅한 계기가 있다면


고등학생 시절 진학할 학과를 고를 때 고민을 많이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와 전자기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현재의 학과인 전기정보공학부를 고르게 됐다.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 보다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공학계열 중 전기정보공학부를 선택한 이유는?


앞서 말했다시피 전자기기와 컴퓨터를 다루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따라서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쪽으로 생각 중이었고 그 외의 분야는 크게 흥미가 가지 않았다.
그런데 기계공학과의 경우 동역학, 유체역학, 열역학 등의 여러 역학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되는데, 스스로 느끼기에 수리적인 감각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디지털 시스템과 컴퓨팅 쪽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전기과가 더 나에게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컴퓨터공학과도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는 했지만, 고등학교 과정 동안 특별히 컴퓨터 관련 활동을 해본 경험이 없었고, 오로지 컴퓨터에만 관심사가 있던 것이 아니라 반도체 소자, 전자물리, 통신, 시스템 제어 등 다양한 분야를 탐색해보고 싶었다. 전기과에는 ▲시스템 분야 ▲디바이스 분야 ▲컴퓨터 분야로 세 가지 큰 갈래가 있는데 이 분야들을 얕게나마 경험을 해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도 학과 선택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대학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이며 어떻게 극복했나?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기보다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를 정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는데 거기서 비롯되는 스트레스와 불안이 늘 마음 한편에 있는 것 같다. 그 외에 대학 생활 전반에 걸쳐 힘든 점이라고 하면 고등학교 때와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비교할 수 없는 공부량과 과제를 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에도 그랬듯 같은 처지에 있는 과 친구들과 함께 겪으면서 못 견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례생들이 가질만한 대학에 대한 고민에 대해


고등학생 때를 생각해보면 대학에 대한 고민은 거의 다 입시에 대한 고민이었던 것 같다. 입학한 후에 강의를 따라갈 수 있을지나 해외에서 유학하다 온 학생으로서 적응을 잘 할 수 있는지는 부차적인 문제였다. 어떻게 하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지가 주된 고민이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다 보면 대학교 입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이로 인해 어느 정도로 준비하면 합격할 수 있겠다는 확실한 선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해외 고등학교 졸업생으로서 서울대학교에 다니는데 어려운 점이 있나


서울대학교에 3년 특례 전형이 없다. 또 주위에 과 동기들이나 선후배 중 12년 특례나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한 친구가 없어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직접 느끼기로는 해외에서 고등학교에 다닌 것으로 인해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해외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영어를 잘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대에서도 전공 책이나 인터넷 자료가 영어로 되어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영어를 잘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대학 생활 중 코로나19 영향으로 달라진 것이 있다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이번 학기도 거의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스페인어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데, 강의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다 보니 강의 시간마다 카메라 앞에서 서투른 스페인어를 내뱉어야 한다는 게 부끄럽다. 또, 이번 학기부터 기숙사에 들어왔는데 학교에서 친구들을 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 보통 시험 기간이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학교 주변 음식점이나 술집을 가는 게 당연한 일이었는데 그런 소소한 재미가 사라진 것도 좀 그렇다고 생각한다.

 

졸업 후 진로는


주위를 봤을 때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 또는 스타트업 창업이 졸업생들의 일반적인 진로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 명확하게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이번 겨울방학이나 다음 학기부터 연구실 인턴을 해볼까 생각 중이다. 연구실 생활이 마음에 들면 대학원에 진학할 것 같다.

 

공대(또는 전자공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특히 수학과 과학 같은 경우 내용 이해에 공백이 없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자연계열 학생들의 경우 영어에 비중을 적게 두는 경우가 있는데 영어는 어느 학과를 가든 중요한 것 같다. 인터넷상에 있는 고급 자료는 대부분 다 영어로만 돼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대학에서 배우기는 하지만 C++, Python과 같이 많이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나 선형대수학을 예습해두면 대학 공부에 도움이 된다. 다만 앞서 말했다시피 최우선이 돼야 할 것은 학교 공부라고 생각한다.


공대에서는 끈기가 있는 친구들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것 같다. 하나의 어려운 문제를 진득하게 고민해보고 여러 수단을 동원해서 시간이 들더라도 결국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이 있으면 나중에 복잡한 과제나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그런 경험을 많이 쌓아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학생기자 한주영(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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