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수이선마’ 활용 분야 확대…의료, 교통, 결제까지

[2020-09-04, 15:34:20]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종의 통행증 기능을 했던 ‘수이선마(随申码)’가 병원,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활용될 방침이다.

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 정부는 3일 기자회견에서 수이선마를 상하이 시민의 생활 서비스 코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수이선마는 당초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통행증 역할로 작용했다. 사용자의 동선을 파악해 붉은색, 노란색, 녹색 세 가지 색으로 코로나 위험 정도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수이선마 이용자는 3400만 명으로 누적 12억 6000만 건이 이용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수이선마는 최근 공항, 철도, 도로, 병원, 약국, 기업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의료보험 전자 코드를 수이선마에 통합시켜 의료보험카드를 지참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진료, 접수, 예약, 조회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직 모든 환자에게 보급되지는 않았으나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게 시 정부의 입장이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에도 수이선마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노년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민들이 수이선마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이선마를 이용한 대중교통 탑승은 어플을 비롯해 위챗 미니앱(小程序)으로도 가능하다. 알리페이(支付宝) 어플에서도 곧 해당 기능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 정부 계획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상하이 내 ‘수이선마’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많은 장소에서 수이선마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2021년 연말까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고도로 통합된 정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서로 광범위하게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시 정부는 밝혔다.

단, 응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높아지는 안전 우려에 대해서 주종야오(朱宗尧) 상하이시 인민정부반공청 부주임은 “수이선마는 높은 동시성과 가용성, 데이터 권한을 보장하고 기술, 제도, 관리 세 가지 방화벽을 통해 폐쇄식 안전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안전과 고효율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저널 22기 학생기자 됐어요! hot 2020.09.04
    작은 사회를 경험하다 학생기자 강윤솔(상해중학 10)코로나로 인해 조금은 답답하고 지루했던 방학생활 중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가끔..
  • 韓 코로나 이후 中 수출 의존도 높아졌다 hot 2020.09.04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올해 초부터 7월까지 한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이 전년도 동기 대비 1.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신랑재경(新浪财经..
  • [책읽는 상하이 91] 엄마와 딸 2020.09.04
    신달자(시인) | 민음사 | 2013.01.02.엄마의 마음근육은 울면서 다져지고,엄마의 가슴근육은 서럽고 억울하여펄펄 뛰면서..
  • [9.4] 中 10월 황금 연휴가 무려 ‘8일’! hot 2020.09.04
    중국은 지금… 2020년 9월 4일(금)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1. 中 10월 황금연휴가 무려 ‘8일’!올해 10월 황금 연휴가 8일로 확정됐습..
  • 中 정부, 美 제재 맞서 ‘반도체 산업’ 전력 지원.. hot 2020.09.04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의 칩 인수를 제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4..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상하이 봄 ‘뷰' 맛집 10곳
  3.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4.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5.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6. ‘22대 총선’ 상하이가 주목하는 후..
  7.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8.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9.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10.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경제

  1.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2.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3. 테슬라, 중국서 내달부터 가격 인상…..
  4. 에어비앤비, 中 청명절 연휴 해외여행..
  5. 팀 쿡 “아이 러브 차이나!” 중국시..
  6. 농푸산천 중샨샨 회장, 4년 연속 중..
  7. [차이나랩] 디디, 연간 실적 처음으..
  8. 中 바이두, 아이폰16, MAC에 A..
  9. 하이디라오, 지난해 매출 전년比 34..
  10. 알리바바, 물류회사 '차이나오' 상장..

사회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3.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4.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5.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6.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7. 상하이총영사관 3월 30일(토) 민원..
  8. 中 ‘장원영 빙글 춤’ 따라하기 열풍..
  9. 손준호, 구금 10개월 만에 석방…..
  10. 홍콩 ‘팔달통’, 中 본토 300개..

문화

  1. [인터뷰]<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2. [책읽는 상하이 233] 연결된 고통
  3.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시작’과 ‘역사’..
  4. [책읽는 상하이 235] 우리에게는..
  5. [책읽는 상하이 234] 물고기는 존..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별이 된 헝..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곳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인생은 여행..
  4. [상하이의 사랑법 11] 사랑, 목숨..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아리랑이 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