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서 AirPods 폭발 의심 사고 발생… 누리꾼 갑론을박

[2020-06-17, 10:30:34]

 

최근 중국 정저우(郑州)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착용 중 폭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탕(唐) 씨는 에어팟으로 통화를 하던 중 오른쪽 이어폰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쓰러졌다.

 

10분 뒤 정신을 차린 탕 씨는 오른쪽 귀에 통증을 느껴 진통 소염제를 복용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결국 병원에 갔다. 그리고 우이도 앞쪽 피부에 열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탕 씨는 폭발 당시 균열이 된 에어팟 사진과 정저우대학 제1부속병원의 진단서를 제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애플 관계자는 즉시 사고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며 제품 결함 발견 시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에어팟 폭발 관련 소식은 현지 매체를 통해 빠르게 전해졌다.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에어팟인 만큼 폭발 사고에 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누리꾼들 다수가 탕 씨의 주장이 의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누리꾼들은 에어팟 폭발 당일인 19일 병원에 바로 가지 않고 이틀이나 지난 뒤 병원에 갔다는 점, 폭발한 에어팟에서 불에 그을린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다는 점, 폭발했다면 에어팟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 부분이 깨져야 하는데 다른 부분에 균열이 갔다는 점 등을 들면서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한편, 에어팟 폭발 관련 사고는 이에 앞서 4번 발생한 바 있다. 2018년 2월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클럽에서 운동하던 중 폭발했고 이어 8월 러시아 한 여성도 에어팟 배터리에 불이 붙은 사고가 있었다. 그리고 2018년 말 미국 애리조나주에서도 에어팟이 폭발해 얼굴과 다리에 각각 2도 화상, 1도 화상을 입었다. 이어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에어팟 프로 제품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상하이 봄 ‘뷰' 맛집 10곳
  3.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4.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5.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6. ‘22대 총선’ 상하이가 주목하는 후..
  7.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8.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9.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10.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경제

  1.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2.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3. 테슬라, 중국서 내달부터 가격 인상…..
  4. 에어비앤비, 中 청명절 연휴 해외여행..
  5. 팀 쿡 “아이 러브 차이나!” 중국시..
  6. 농푸산천 중샨샨 회장, 4년 연속 중..
  7. [차이나랩] 디디, 연간 실적 처음으..
  8. 中 바이두, 아이폰16, MAC에 A..
  9. 하이디라오, 지난해 매출 전년比 34..
  10. 알리바바, 물류회사 '차이나오' 상장..

사회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3.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4.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5.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6.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7. 상하이총영사관 3월 30일(토) 민원..
  8. 中 ‘장원영 빙글 춤’ 따라하기 열풍..
  9. 손준호, 구금 10개월 만에 석방…..
  10. 홍콩 ‘팔달통’, 中 본토 300개..

문화

  1. [인터뷰]<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2. [책읽는 상하이 233] 연결된 고통
  3.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시작’과 ‘역사’..
  4. [책읽는 상하이 235] 우리에게는..
  5. [책읽는 상하이 234] 물고기는 존..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별이 된 헝..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곳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인생은 여행..
  4. [상하이의 사랑법 11] 사랑, 목숨..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아리랑이 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