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코로나 숨긴 입국자로 골머리...실형 면하기 어려울 듯

[2020-03-11, 19:30:34]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증가세가 크게 줄며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상을 숨긴채 해외로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 저장성(浙江省)에서 발생한 확진자 7명은 모두 이탈리아에서 유입됐으며 그 중 6명은 지인 사이로, 코로나 증상을 속이고 중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북경상보(北京商报) 등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문제의 왕(王) 여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으나 이같은 사실을 숨긴채 자신의 식당에서 일하던 직원들과 함께 중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왕 씨는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한 화교로, 이탈리아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녀와 직원 등 5명은 지난달 26일 이탈리아에서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이튿날 비행기를 갈아타고 상하이푸동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일행은 코로나 증세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숨기고 공항을 빠져나왔으며 28일 렌트카를 타고 저장성 칭톈(青田)에 도착 후 격리 조치됐다. 이들 5명 모두 3월 2일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왕 씨의 식당에서 근무하던 예(叶) 씨는 홀로 입국했다. 이탈리아 첫 코로나환자의 밀접 접촉자였던 예 씨는 지난달 28일 이탈리아에서 독일로, 29일 독일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상하이푸동공항에 도착했다. 예 씨 역시 렌터카를 타고 칭톈으로 이동 후 격리조치됐으며 왕 씨와 같은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저장성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 코로나환자는 10명이며 이 가운데서 왕 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그녀를 포함해 9명이다.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숨긴 채 중국을 선택한 그녀에 대해 누리꾼들은 "고향 건설에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바이러스 옮기는데는 천리길도 마다 않는다"라는 말로 이기적인 행태를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코로나에 걸린채 국제선을 여러번 갈아타고 그 많은 승객들은 무슨 죄?", "렌터카 기사는 또 무슨 죄?", "살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었다면 푸동공항에서 사실대로 말했어야 한다" 등등 댓글을 달며 그녀의 무모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비난했다.


칭톈현 공안국은 왕씨, 예 씨 등 6명이 입국 당시 건강상태를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 행위가 관련 '형법'과 전염병 예방퇴치법을 어겼다며 고발, 조사키로 했다.


이밖에 지난 10일 베이징에서도 해외 유입 코로나 환자가 6명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어머니 치우(邱) 씨와 자녀 세명으로, 이탈리아 거주자들이었다. 치우 씨의 남편은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 증세가 나타나 이탈리아 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다. 치우 씨도 3월 4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지않고 8일 밀라노에서 출발해 아랍 아부다비에 도착후 비행기를 갈아타고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일가족은 세관 검사에서 마른기침 등 증상이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허난성  정저우(郑州)에서는 첫 해외유입 코로나환자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3월초 아부다비, 밀라노 등을 다녀왔으나 당국에 해외여행 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나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남성은 이달 7일 귀국 후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하는 등 일상생활을 해오다 10일 해외여행 사실을 확인한 경찰에 의해 곧바로 격리조치되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중국은 코로타19 사태가 발생한 후 역병 지역 여행 사실 또는 건강 상태를 숨기는 등 행위에 대해 처벌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허난성의 한 남성은 자신이 우한(武汉)에서 왔다는 사실을 숨기고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 한명을 전염시켜 실형 8개월을 선고받았고, 코로나환자와의 접촉사실을 숨겨 37명이 격리되는 사태를 빚은 산동성의 한 남성은 10개월 실형을 받기도 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4월6일 중고등학교 개학?...아직은 가짜 뉴스 hot 2020.03.11
    10일 웨이신을 통해 3월16일 외출 정상화, 4월6일 대학교, 중고등학교 개학, 4월 20일 초등학교, 유치원 개학 등의 일정이 나온 문건이 급속히 번지고 있다..
  • 공유차 업체 '디디' 심부름 서비스 시작 hot 2020.03.11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滴滴)가 심부름 서비스를 시작했다.11일 계면신문(界面新闻) 보도에 따르면, 전날 디디는 청두(成都)와 항저우(杭州)에서 심부름을 뜻..
  • 코로나19 불편, 온라인으로 해결하세요 hot 2020.03.11
    한국 식품 Door to Door자가격리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교민들을 위해 한인 마트가 주문 고객의 문 앞까지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홍췐루와 구베이 지역 주..
  • 中 일부 지역 개학 날짜 확정 hot 2020.03.11
    중국 내 코로나19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일부 지방 정부가 개학 날짜를 공식 발표하며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11일 중앙TV뉴스(央视新闻)에 따르면, 지난 9..
  • 中 택배 업무 90% 이상 복귀… EMS는 ‘아직’ hot 2020.03.11
    중국 코로나19 사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국 택배 업무 복귀가 90% 이상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북경상보(北京商报)는 중국 국가우정국 9일 발표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6월 한-중 항공권 예매하려면?
  2. 新 HSK, 9등급 체제로 변경
  3. 상하이 쟈후이 국제병원 유방전문센터..
  4. 올 '양회' 7대 관전 포인트
  5. 코로나 속 특례입시 코 앞! 韩 대학..
  6. 中 혼인신고 하려 밤새워 줄…무슨 날..
  7. 中 휴대폰 카메라 ‘투시 기능’ 논란
  8. [5.21] 中 코로나19, 하루 무..
  9. 나스닥, 루이싱커피에 ‘상장 폐지’..
  10. 마화텅, 中최고부자 넘어 아시아 최고..

경제

  1. 올 '양회' 7대 관전 포인트
  2. 나스닥, 루이싱커피에 ‘상장 폐지’..
  3. 마화텅, 中최고부자 넘어 아시아 최고..
  4. 中 택배량 635억 건... 매출 1..
  5. 中 코로나19로 경제성장률 목표 제시..
  6. ‘코로나19 덕’ 전세계 이산화탄소..
  7. 美 ‘외국기업책임법’ 통과로 중국 기..
  8. 쑤저우, 세계적인 의료 산업 단지 조..
  9. 화웨이, 애플 제치고 中 태플릿PC..
  10. 티몰, 618 쇼핑축제 1조 7천억원..

사회

  1. 6월 한-중 항공권 예매하려면?
  2. 상하이 쟈후이 국제병원 유방전문센터..
  3. 코로나 속 특례입시 코 앞! 韩 대학..
  4. 中 혼인신고 하려 밤새워 줄…무슨 날..
  5. 中 휴대폰 카메라 ‘투시 기능’ 논란
  6. 우한 '왕홍 커튼', 박물관 소장
  7. 28년 전에 집 산 사실 ‘깜빡’한..
  8. 메이퇀∙어러머 상하이에 ‘음식 보관함..
  9. 中 ‘양회’ 개막… 외신 ‘홍콩 국가..
  10. 上海 QR코드로 이력서 전송하는 ‘취..

문화

  1. [신간] 40년 전 5월 그날, 정도..
  2. [책읽는 상하이 71] 기적은 아침에..
  3. [책읽는상하이 72] 모든 공부의 최..

오피니언

  1. [아줌마이야기] 통 큰 대륙 친구
  2. [아줌마이야기] 올 것이 왔다, 갱년..
  3. [아줌마이야기] 인생의 모퉁이에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