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11월 상하이 낙엽, 가을산 즐기기

[2019-11-16, 05:15:32]
11월, 상하이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다. 늦으면 12월 초까지 단풍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한달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꼭 가봐야 할 낙엽 거리와 주변 가을산 그리고 상하이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단풍잎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상하이 시내 아름다운 낙엽 거리>

11월 완연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상하이는 곳곳이 단풍, 낙엽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변한다. 매년 이맘때면 도로 가득 쌓인 낙엽을 밟고 느낄 수 있는 상하이 ‘낙엽 성지’를 소개한다.

 



1. 愚园路(定西路-镇宁路구간)
위웬루는 문화 감성이 풍부한 거리로 화려한 서양식 건물과 마음까지 경건해지는 중국식 역사가 공존하는 곳이다. 도로 양쪽에 길게 늘어선 작은 상점들이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2. 衡山路(天平路-宛平路구간)
상하이의 가을 낙엽거리하면 단연 헝산루가 아닐까 싶다. 도로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오동나무가 아름답고 곳곳에 흩어진 이 곳을 두고 프랑스 감성의 ‘풍경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3. 思南路(复兴中路-建国中路구간)
상하이의 문화 감성을 충전하는 곳, 바로 스난루다. 여러 스타일의 서양식 가옥이 즐비하고 하늘 높이 솟은 오동나무까지...거리 곳곳마다 문화적인 요소가 숨어있는 이곳이야말로 낭만적인 가을 향기를 느끼기 좋은 거리다.


4. 湖南路(武康路-永福路구간)
주변에 워낙 유명한 거리가 많아 후난루는 이 곳에서 상대적으로 관심 대상에서 제외된 곳이다. 그러나 몇 백미터의 짧은 거리에 가을의 가장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조용한 오후 후난루에서 여유롭게 낙엽을 밟으며 산책하는 것,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이라 할 수있다.

 



5. 复兴西路(永福路-高邮路구간)
라오상하이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거리가 아닐까 싶다. 빨간 벽돌집과 잘 어울리는 오동나무 잎들이 흩날려 고즈넉한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상하이 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거리이기도 하고 유독 자전거를 타고 가을을 느끼는 ‘낭만족’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 상하이 단풍잎>


11월 초부터 상하이 곳곳에서 단풍잎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미국풍나무, 느티나무와 황련목이 가장 아름답고 11월 중하순에는 무환자나무, 오구나무, 은행나무가 12월 초에는 멕시코 낙우송, 화살나무 등이 가장 아름답다.

 

这里有一份沪上秋叶观赏时间表!可按图赏叶


미국풍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조록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원산지는 미국, 높이는 45m에 달한다. 잎이 깊게 갈라져있고 가을이 되면서 안토시안이 쌓여 점점 붉게 물든다. 녹색과 붉은색의 잎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这里有一份沪上秋叶观赏时间表!可按图赏叶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가을이 되면 짙은 붉은색으로 변해가기 때문에 가을 단풍나무 중 가장 중요한 품종이다. 공원이나 탁 트인 정원에서 길게 늘어선 느티나무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느티나무는 주로 화동, 화중, 화북지역에 분포되어 있고 양푸구 인싱루(殷行路), 민항구 푸시우베이루(浦秀北路)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这里有一份沪上秋叶观赏时间表!可按图赏叶


황련목
좁고 긴 잎사귀를 가진 황련목은 여름에는 짙은 녹색이었다가 가을이 되면 주황색으로 변하는 나무다. 이 나무의 껍질로 황색 염료를 만들 수 있어 황련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민항구 푸두루(富都路), 밍두루(名都路) 등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这里有一份沪上秋叶观赏时间表!可按图赏叶

무환자나무
무환자나무는 가을이 되면 짙은 노란색으로 변하는 식물로 정원이나 인도에 관상용으로 심은 식물이다. 진산구의 다티루(大堤路), 송장의 위수루(玉树路), 쉬후이구 윈진루(云锦路), 구이장루(桂江路) 등에 많다.

 

这里有一份沪上秋叶观赏时间表!可按图赏叶

오구나무
11월에 들어오면서 오구나무 잎사귀가 붉게 변하기 시작한다. 겨울이 되면 검은색 열매가 벌어지면서 하얀색 씨앗이 얼굴을 내미는 데 그 모습이 아름답다. 이 나무는 중국 화동지역에 집중 분포되어 있고 상하이에서는 푸동신구 화무루(花木路)에 많다.

 

这里有一份沪上秋叶观赏时间表!可按图赏叶

화살나무
가을이 되면 화살나무의 잎사귀는 붉은색으로 변하고 품종에 따라 자홍색을 띄는 경우도 있다. 또한 관상 기간이 매우 길어 1월 넘어서까지 단풍잎을 관상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상하이 인근 아름다운 가을 산>



1. 서산(佘山)
서산은 상하이 송장구(松江)에 위치한 산으로 동서산과 서서산으로 나뉜다. 높이는 각각 해발 100.8미터, 97미터로 높지 않은 곳으로 상하이에서 유일한 자연산림생지다. 서산 산림공원 내의 산봉우리는 다채롭고 아름다운 산림 경관을 자랑한다. 산 속에는 유명한 천주교 성지인 ‘서산 성모 대성당(1871년 프랑스 선교사가 짓기 시작해 1935년에 완공)’이 자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도자탑, 서산 천문대 등이 있어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장소다.

 


∙ 松江区佘山镇外青松公路9511号
∙ 021)57651666
∙ 개방시간: 08:00~16:30
∙ 입장료: 동∙서 서산 무료, 천문대 12元

 

 

2. 쑤저우 서산 표묘봉(苏州西山缥缈峰)
서산(西山)의 주봉인 표묘봉은 서산도 서쪽에 자리한 곳으로 해발 337미터이다. 타이후(太湖) 72봉 의 제일봉이기도 하다. 타이후 72봉 중 41봉이 서산에 자리하고 있고 그 중 표묘봉의 경치는 타이후 산수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웅장하고 수려한 산세와 여러 명승고적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관광버스가 산 중턱까지 운행되고 있어 등산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
∙ 太湖西山国家森林公园缥缈峰景区
∙ 개방시간: 08:00~16:00(주말 16:30)
∙ 입장료: 60元

 

 

3. 난징 즈진산(南京紫金山)
난징 즈진산은 해발 448.9미터의 산으로 강남(江南)의 4대 명산 중 하나다. 난징 명승고적의 집결지이자 전국 생태문화시범지, 중국 최초의 5A급 풍경구인 중산풍경명승구(钟山风景名胜区)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세가 험준하고 구불구불한 모양이 꼭 용의 형세를 닮아 일찍이 삼국시대와 한나라 시절부터 유명했다.
∙ 南京市玄武区北京西路2号
∙ 개방시간: 09:00~17:00
∙ 입장료 무료

 

 



4. 난징 치샤산(栖霞山)
가을철 난징의 가장 아름다운 명소가 바로 ‘치샤산’이다. 불꽃을 연상케 하는 붉은빛과 눈부신 황금빛 단풍이 온 산을 뒤덮으면 치샤산의 아름다움은 극에 달한다. 4대 ‘단풍성지’ 중 하나로 불리며 명대의 걸출한 화가 장홍(张宏)이 명조 시대 난징 근교의 치샤산 풍경을 담아낸 ‘치샤산도(栖霞山图)’로도 유명한 곳이다.


치샤산에는 3개 봉우리가 있다. . 해발 286m 높이의 주봉(主峰)인 삼야봉(三茅峰)은 봉황새를 닮아 ‘펑샹봉(凤翔峰)’이라고도 불린다. 이를 중심으로 동북방향으로 누워있는 봉우리는 용을 닮은 ‘룽산(龙山)’, 호랑이를 닮은 서쪽 봉우리 ‘후산(虎山)’이 있다. 치샤산은 고대 생물화석이 다량 남아있어 ‘천연지질 박물관’, ‘지질학의 교과서’라고도 불린다.


 ∙ 南京市近郊栖霞区栖霞街88号(近栖霞大道)
 ∙ 025)85766979
∙ 개방시간: 07:00~17:30
∙ 입장료: 25元 (비수기)/ 35元 (단풍철, 10월초~12월초)

 

 


5. ‘저장의 소황산’, 항저우 따밍산(大明山)
저장(浙江)성의 항저우(杭州)와 황산(黄山) 사이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32개의 기봉(奇峰), 13개의 골짜기, 8개의 폭포, 3000묘 이상의 고산초지, 6개 산을 관통하는 만미암동(万米岩洞)등 총 96개의 관광지로 구성되었다. 산봉우리가 평평하며, 소나무, 기암괴석, 운해, 봉우리들이 많아 ‘저장의 소황산(小黄山)’으로 불린다. 평균 해발고도가 1489.9m 이다. 11월 중, 하순경에는 단풍이 가장 붉게 물들어 감상하기에 좋다.


이곳의 불로송(不老松)은 500년의 유구한 역사를 담고 있다. 톈무대협곡은 화동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화산활동에 의해 바위들로 이루어진 협곡이다. 이곳에서 1억 5000년전 화산이 폭발해 4번의 지각변동을 거쳐 생겨났다.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에서도 가장 긴 100여㎞의 긴 협곡으로 본래 이름은 ‘화산대석곡’이었다고 한다.


∙ 杭州临安清凉峰镇白果村大明山景区
∙ 0571)6370-9588
∙ 개방시간: 08:00~17:00
∙ 입장료: 88元

 

 


6. ‘죽해의 변신’, 저장성 모간산(莫干山)
국가급 AAAA풍경구인 모간산은 저장성 후저우시(湖州市) 더칭현(德清县) 경내 위치한다. 상하이, 닝보, 항저우 3각의 중심에 있다. 중국 4대 피서지 중 하나이며, 역사 명인들이 이곳에 별장을 짓고 보낸 곳이기도 하다. 또한 영국, 프랑스, 미국, 독일, 일본 등 각국의 건축양식을 따른 별장들이 많다.


‘대나무, 샘, 구름’의 청명한 아름다움을 지녔으며, 산 전체가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죽해(竹海)라고도 불린다. 가을이면 대나무 잎들은 진녹색을 유지하거나 황금색으로 변신해 화려한 색채를 뽐낸다. 다양한 빛깔이 뒤섞인 단풍이 이곳의 매력이다.


∙ 浙江德清县莫干山风景名胜区
∙ 0572)8412345
∙ 개방시간: 08:00~17:00
∙ 입장료: 100元

 

 

7. 산칭산(三清山)
삼청산은 옥경(玉京), 옥허(玉虚), 옥화(玉华)의 세 봉우리가 마치 도교의 옥청(玉清), 상청(上清), 태청(太清)의 3신(神)이 나란히 산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듯 하다고 해서 ‘삼청산’이라 불린다. 이중 가장 높은 옥경봉(玉京峰)은 해발 1819.9m에 달한다. 삼청산은 ‘도교명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국가자연유산,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천하절경의 명산’으로 꼽히며, 천년 노송과 기암봉이 수없이 이어졌다. 계단으로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많은 도인들이 이곳에 들어와 수도를 하였다고 할 만큼 영험함이 깃든 산이다. 활엽수가 많지 않아 단풍이 풍성하진 않지만, 11월이면 곳곳에 단풍이 물든다.


∙ 江西省上饶地区的玉山和德兴两县交界处
∙ 0793)8218891
∙ 개방시간: 08:00~17:00(월~금), 07:30~17:30(주말)
∙ 입장료: 120元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쓰촨 판다마을 강물 위 어린 판다..
  2.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3.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4.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5. 상하이 수향마을, 어디까지 가봤니?
  6.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8.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9. “입시의 첫걸음, 확실한 목표 설정”..
  10. 독립운동가 부부이야기 <제시일기> 上..

경제

  1.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2. 바이트댄스, 글로벌 유니콘 기업 가치..
  3. 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족 문제 ‘여..
  4.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5.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6.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7. 무역협회, ‘2024 주중 한국기업..
  8. 中 1분기 해외 수출 신에너지차 3대..
  9. 中 1분기 GDP 성장률 5.3%…..
  10.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사회

  1. 中 쓰촨 판다마을 강물 위 어린 판다..
  2.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3.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4.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5. “입시의 첫걸음, 확실한 목표 설정”..
  6. 독립운동가 부부이야기 <제시일기> 上..
  7.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8. 중국 MZ "일하다 미모 잃었다" 회..
  9.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10.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4. [茶 칼럼] 봄의 시작, 동정벽라춘(..
  5.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6.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7.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